“출산상담으로 1400세대 단지서 1년 9명 탄생” 

성시화본부 저출산극복 간담 “공공일자리 상담요원 배치를”

2024-07-17     김준수

세계성시화운동본부 평신도 대표들이 지난 7월 5일 오후 국회를 방문해 조배숙 국민의힘 의원과 저출산 극복을 위한 정책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 정부가 지난 19년 동안 400조원에 달하는 혈세를 투자했음에도 불구하고 출산율은 계속 낮아지고 있는 인구비상사태에서 어떻게 하면 출산율을 높일 수 있는가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전용태 장로는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시면서 생육하고 번성하라고 하셨다. 출산은 하나님의 문화명령을 따르는 것”이라며 “한국교회가 성경의 가르침을 따라 출산과 돌봄의 중심 역할을 해야 한다”며 한국교회가 저출산 극복 운동에 적극 나선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210만개의 공공일자리 중 30만 명을 출산상담요원으로 배정하는 일자리 항목의 조정을 제안했다. 상담요원 한 사람이 가임 부부 30가정을 담당해 출산 기피 이유를 상담하고 출산을 할 수 있도록 돕게 하자는 것이다. 

행정고시 25회 출신으로 공직에 있다가 목사가 된 김운태 목사는 “저출산 요인 중 하나는 혼과 출산을 왜 해야 하는가에 생각이 바뀌었기 때문”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TV 드라마와 영화, 광고 등에서 결국 결혼과 출산, 가정에 대한 긍정적 모습을 담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조배숙 의원은 “목포의 사례를 잘 정리해 알리는 것도 좋겠다”며 “한국 교회가 국가의 최대 과제인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준 데 대해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