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중앙교회, 설립 106주년 임직예식

갈렙처럼…믿음과 섬김의 일꾼 다짐

2024-07-15     남원준

부산동지방 온천중앙교회(정민조 목사)는 지난 7월 14일 설립 제106주년 임직예식을 열고 새 부흥의 일꾼을 세웠다. 

2018년 100주년 기념 임직식 이후 6년 만에 열린 이날 임직식에서 최성운 김우현 씨가 장로장립을 받고 강영미 김미경 박영희 씨 등 7명은 권사로 취임했으며 김종화 김준현 박성인 씨 등 6명은 안수집사로 임직했다. 

이날 최성운 신임장로와 오미현 신임권사 부부는 함께 임직하는 기쁨을 누렸다. 오미현 권사는 전 부총회장 고 오동환 장로의 딸이기도 하다.

1부 예배는 정민조 목사의 집례로 지방회 부회장 강봉모 장로의 기도, 지방회 서기 신혁진 목사의 성경봉독, 지방회장 박동준 목사의 설교 등으로 진행됐다.

‘갈렙처럼’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박동준 목사는 “85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거인 아낙 자손들이 지키고 있는 헤브론산지를 달라고 했던 갈렘처럼 믿음과 희생의 본을 보이는 임직자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2부 임직예식을 위해 구자연 장로(온천중앙교회)가 기도하고 장로장립, 권사취임, 집사안수 예식이 차례로 진행됐다.

임직자들은 서약을 통해 교역자를 도와 교회 성장과 신앙, 봉사, 섬김의 모범을 보일 것을 엄숙히 다짐했다.

정민조 목사는 임직자들에게 임직패와 메달을 전달하고 격려했으며 선배 장로, 권사, 안수집사들은 꽃다발을 전달했다.

임직패는 핸드메이드 방식으로 제작했으며 임직자들의 얼굴 사진이 들어가 있다. 지방회 장로회장 김완길 장로는 신임장로들에게 순금 기념배지를 선물했다.

축하의 시간에는 지방회 인사부장 김용원 목사와 전 부총회장 성해표 장로가 축사하고 지방회 심리부장 여승철 목사와 지방회 교육원장 백혜명 목사가 권면의 말을 전했다.

이어 조영미 권사와 챔벜콰이어 온(on)의 축가와 임직자 대표 최성운 신임장로의 답사 후 준비위원장 김시태 장로의 인사 및 광고 후 전 지방회장 송형섭 목사(드림교회)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한편 온천중앙교회는 1918년 동양선교회가 대거부락전도운동의 일환으로 경주복음전도관에서 시무하던 박제원 전도사를 개척교역자로 파송해 부산·경남 지역 최초의 성결교회로 세워진 ‘동래복음전도관’으로 출발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1983년에는 고 차몽구 원로목사가 제77년차 총회장으로 피선됐다.

2006년 현 담임 정민조 목사의 부임 이후 지역 재개발에 맞추어 젊은교회, 다음세대를 위한 교회로 성장하고 있다. 국내외 선교에도 앞장서 해외 16곳에 선교사를 파송, 후원하고 필리핀 세부 새생명교회, 캄보디아 시아누크빌 새생명교회, 베트남 하노이 새생명교회, 베트남 흥옌 새생명교회 등을 건축했다.

현재 본당 옆에 다음세대를 위한 비전센터(교육관)를 건축 중이며 11월 완공 예정이다.

인근에 4,100세대의 아파트가 입주를 앞두고 있으며 교회 입구를 막고 있던 모텔이 철거되고 주차장 부지가 확대되는 등 환경적으로도 부흥의 토대가 만들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