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성결교회 찾아 2만리
소양교회 열흘간 단기선교 통기타선교단 찬양 호응 속 라잔교회 건축비 추가지원
강원서지방 소양교회(김선일 목사)는 지난 6월 27일부터 7월 6일까지 9박 10일 동안 러시아 단기선교를 진행했다.
김선일 목사를 포함해 9명의 성도들이 함께한 이번 단기선교에서는 러시아의 경제제재로 직항편이 없어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모스크바로 입국하는 등 시작부터 순탄하지 않았지만, 얼어붙은 땅을 복음의 열정으로 녹이는 은혜의 연속이었다.
특히 한국에서도 지역교회와 군부대, 요양원 등을 방문해 찬양 사역을 펼치는 그리심 통기타 찬양선교단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평균 연령 59세의 성도들이 지난 2년간 러시아어 찬양을 열심히 연습해 뚤라 지역 포도나무교회와 모퉁이돌교회, 라잔교회, 말씀과삶교회에서 열린 찬양집회을 통해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찬양집회는 러시아 청년들과 성도들의 열띤 환호와 호응 속에 마무리했다.
소양교회는 이번 단기선교에서 라잔성결교회 건축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이훈희 선교사가 개척한 라잔교회는 2022년 구입한 991.73㎡(300평) 용지에 건축을 시작했지만, 우크라이나와의 전쟁과 건축업자와의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소양교회는 고 박금옥 명예권사와 김삼윤 명예권사가 드린 헌금을 포함해 2023년에 1억원의 건축헌금을 전달했고, 이번 단기선교에서도 2,000만원을 추가로 전달했다.
이와 함께 전 교인이 손수 준비한 라면과 포스트잇 격려 편지를 전달했다. 라잔교회 예배당 건축은 2층까지 진행 중이며 올해 완공을 앞두고 있다.
김선일 목사는 “소양교회는 예수님을 전하는 사명의 100년을 감당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역사회 섬김과 복음 전파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