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했던 41년 목회, 3년 일찍 물러갑니다”

대전 유일교회 김현석 목사 정년 남기고 원로목사 추대 제3대 담임 황근식 목사는 10년 전 부교역자 사역 인연

2024-07-10     문혜성

대전 유일교회가 지난 7월 7일 원로목사 추대 및 담임목사 취임식을 열고 목회 리더십을 교체했다. 이날 김현석 목사가 원로로 추대되고 후임에 황근식 목사가 취임했다. 

김현석 목사는 이날 목회 성역 41년을 마치고 정년을 3년 남겨두고 일찍 원로목사가 됐다. 

김현석 원로목사는 “행복하고 즐거운 목회였다. 성도들이 주신 사랑과 40년간 신실한 동역자가 되어준 아내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드린다”고 인사했다. 

김 목사는 유일교회에서 17년간 목회하면서 예배당을 리모델링하고 4층 규모로 목사관도 짓는 등 교회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그는 서울신대 신학과와 대학원(M.A)을 졸업하고 미국 리버티신학대학에서 목회학 박사(D.Min), 미국 대한신학대학교에서 명예신학박사(D.D)를 학위를 받았다. 군산 미룡교회, 익산 금마교회 담임으로 사역했으며, 대전서지방회장, 목신원 교수, 총회 선거관리위원, 서울신대 대학원 총동문회장, 유성구기독교연합회장 등을 맡아 교단과 지방회에서도 활약했다. 

그의 뒤를 이을 3대 담임목사로는 10년 전 유일교회 부목사로 시무했던 황근식 목사가 취임했다. 

황근식 목사는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항상 기도와 사랑으로 부족한 저를 지지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그 기대와 신뢰를 잊지 않고 주님 안에서 더욱 겸손하고 충실하게 목회자로서의 사명을 다하겠다”고 인사하고, “목회비전에 따라 구령의 열정으로 영혼을 살리며 예수 그리스도의 참된 제자로 성도를 세워가는 목회를 담당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황근식 목사는 서울신대 신학과와 대학원(M.Div)을 졸업하고 대광교회와 유일교회, 논산제일교회 춘천중앙교회, 대전태평교회에서 부목사로 시무하다 이번에 처음 담임목회를 맡게됐다. 

이날 예배는 치리목사 김정 목사의 집례와 대전서지방회 부회장 최재백 장로의 기도, 멜로데이의 특별연주, 지방회장 구영준 목사의 ‘그리스도의 몸을 세워가는 유일교회’라는 제목의 설교로 진행됐다. 이어 담임목사 취임과 원로추대식으로 거행되었고, 예식을 위해 부회장 이진행 목사와 안윤호 목사(유성남부교회)가 차례로 기도했다. 

원로목사 추대식에서는 글로벌비전 이기현 회장이 축사하고, 특별코너로 김 목사의 딸 김이레 씨가 국내 유명 뮤지컬 배우와 음악감독, 김 목사의 제자 등의 인사를 영상으로 담아 상영해 이목을 끌었다. 

이어진 축하의 시간에는 전 총회장 류정호 목사가 축사했으며, 노영근 목사(대전태평교회 원로)가 격려사, 유일교회 1대 담임 홍종효 목사(안성성산교회)와 한상현 목사(대전태평교회)가 권면을 전했으며, 윤여형 장로가 인사한 후 김완태 목사(둔광교회 원로)의 축도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