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 무너진 것이 되레 은혜”
광정교회 두달만에 리모델링 “인명 피해 없고 교회안팎 온정”
세종공주지방 광정교회(남봉우 목사)가 지난 7월 7일 예배당 리모델링 감사배를 드리고 새 예배당에서 온 성도들과 기쁨을 공유했다.
광정교회에서는 지난 5월 4일 토요일에 갑자기 교회 천장이 완전히 무너져 떨어지는 사고가 났다. 예배당이 오래되어 수리가 필요한 상황이었지만 한순간에 천장이 떨어질 줄은 예상 못했다.
남봉우 목사는 “토요일이라 주일 설교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전도사님이 달려와 예배당 천장이 갑자기 무너졌다고 하는데 너무 놀라고 황당했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광정교회 예배당은 천장이 뼈대만 남고 껍질이 벗겨진 것처럼 떨어져 한순간 흉물스러워졌다.
이때부터 주일 예배는 다른 장소에서 드리고, 곧장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가, 두달 만에 완공해 감사예배를 드린 것이다.
남봉우 목사는 “사람이 아무도 없을 때 천장이 무너져서 다친 사람이 없어서 감사하고, 또 이번 일로 예배당을 새롭게 리모델링하게 되고, 우리교회 성도뿐 아니라 외부에서도 정성껏 헌금을 해주셔서 공사가 잘 마무리됐다. 다 하나님의 은혜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감사예배는 남봉우 목사의 인도로 지방회 부회장 임영수 장로의 기도, 서기 전성길 목사의 성경봉독, 지방회장 김용한 목사의 설교로 진행됐다.
이어 교회 공사과정을 담은 영상을 시청한 후 최명덕 목사(조치원교회)가 격려사, 이준호 목사(송덕교회)와 백병돈 목사(신일교회)가 축사를 전했다. 또 교회에서 영광건설 대표 배효수 장로에게 감사패를 증정했으며, 공주시 기독교평신도연합회 합창단이 축가를 부른 후 이상복 장로의 인사, 김승환 목사(공주교회 원로)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