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별 수련회로 든든히 서가는 원주중앙교회

3040수련회 시작으로 50·60·7080수련회 개최 “같은 고민 공유하는 세대별로 깊은 교제 기대”

2024-06-27     김준수
지난 6월 15~16일 진행된 원주중앙교회 3040수련회. (사진=원주중앙교회 제공)

원주중앙교회(정덕균 목사)가 지난 6월 15~16일 3040세대를 위한 수련회인 ‘응답하라 3040’을 개최했다.

원주중앙교회는 올해부터 기존에 진행하던 ‘전교인 수련회’가 아닌, 교육부·3040·50·60·7080 등 ‘세대별 수련회’를 열기로 하고, 각 세대 별로 기획·진행팀을 구성해 수련회를 진행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이번에 개최된 ‘3040수련회’는 첫 번째 세대별 수련회다. 30~40대 성도 60명과 자녀 43명 등 총 114명이 참여해 강원도 원주시 신림에 위치한 ‘피노키오수련원 카라반 캠핑장’에서 진행됐다.

특별히 이번 수련회에서는 교회나 수양관이 아닌 카라반 30동 전체를 빌려 믿지 않는 배우자나 아직 교회가 어색한 성도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 자녀들을 위한 전문가와 돌보미들을 배치해 수련회에 참석한 3040 성도들이 잠시나마 육아로부터 벗어나 주님 안에서 서로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했다.

수련회 현장을 찾은 정덕균 목사는 3040세대를 축복하면서 “여러분이 우리 교회의 현재이고 미래”라며 “이곳에서 주님의 사랑을 더욱 깊이 경험하고, 주 안에서 한 형제자매된 서로를 만나게 되는 은혜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은영 집사는 “이번 수련회를 통해 학생 시절 뜨거웠던 수련회를 추억하며 첫사랑을 다시 찾게 되었고, 신랑과 아이에게는 주님이 직접 조용히 찾아와 주신 감사하고 감격스려운 수련회였다”고 말했다. 곽신애 집사도 “교회에서 얼굴만 보고 친해질 기회가 없었는데, 수련회를 통해 서로를 알아가게 되어 기쁘다. 이런 수련회를 열어주신 하나님과 교회에 감사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련회 진행팀으로 섬겼던 이길상 안수집사는 “같은 세대로서의 동질감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 많아 복음과 신앙공동체에 마음을 여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지난 6월 15~16일 진행된 원주중앙교회 3040수련회. (사진=원주중앙교회 제공)

정덕균 목사는 “원주중앙교회는 이번 3040수련회를 시작으로 50·60·7080 세대별 수련회를 계속 이어갈 예정”이라며 “같은 기억과 고민을 공유하는 세대 내에서의 더욱 깊은 교제를 통해 공동체성을 든든히 세워가고, 최종적으로는 교회의 더욱 건강한 하나됨을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