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성결교회연합회 신임 대표회장 윤문기 감독(안중나사렛교회)
“이단사이비 대처, 세 교단 연합 큰 기대” 신학적 공통분모 찾아가고 성결영성 나눌 사업도 모색
“부족한 사람을 한성연 대표회장으로 세워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리며 기성과 예성, 나성 3개 교단이 가진 공동의 가치와 목표를 위해 연합하고 이 사회에 성결의 복음을 전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국성결교회연합회 제15회 정기총회에서 신임 대표회장으로 추대된 윤문기 감독(안중나사렛교회·사진)은 임기 동안 3개 교단의 실제적 연합과 신학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윤 감독은 “모이고 교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성결의 복음으로 대사회적 영향력과 위상을 높이는 일에 힘써야 한다”며 “사회적 성결을 실천할 수 있는 공동의 사업을 함께 모색하고 실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 감독은 또 “웨슬리 신학을 바탕으로 하는 3개 성결교단이 더 활발한 신학적 교류가 있기를 바란다”며 “3개 교단의 신학교 및 신학자들의 모임이 활성화되고 신학적 공통분모를 찾아 함께 발전을 모색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감독은 또 “이단사이비 문제는 어느 한 교단의 문제가 아닌 한국교회 전체의 문제”라며 “교계도 이단 문제에 연대하여 대응하고 있듯이 한성연도 함께 대응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윤 감독은 “이번 총회에서 한성연 이단사이비 분과위원회를 구성하게 된 것은 시의적절하다”며 “이단 문제에 대한 연합 사역이 큰 성과를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감독은 또 “한성연 11개 분과의 활동과 사역이 더 활발해지길 소망한다”며 “각 분과 사업이 활성화되고 한 회기 동안 많은 열매를 맺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총회에서 건의안으로 나온 동성애대책특별위원회 구성의 건은 임원들과 함께 적절한 논의를 거쳐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윤 감독은 절기별 공동 말씀묵상집 사용 등 실제적인 연합사업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윤 감독은 “공동 사순절, 대림절 묵상집을 발간해 같은 본문으로 말씀을 묵상하고 경건의 시간을 갖는 것에 대한 각 교단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라며 “앞으로도 성결의 영성을 나눌 수 있는 사업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한성연 제1호 레노베이션 교회인 ‘제주희망교회(나성)’와 제2호 교회인 ‘수암교회(예성)’ 3호 교회인 상주 상산교회(기성)를 완공한 것과 같이 농어촌교회 리모델링 사업을 계속 펼쳐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편 올해는 나성 교단의 교회 1곳을 지정해 레노베이션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