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서 마술-난타쇼?” 주민들 감탄
부산 감화교회 마을행복잔치 탈북 조수아 씨 깜짝 무대도
부산서지방 감화교회(김은식 목사)는 지난 4월 27일 마을 주민들을 초청해 행복잔치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해양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50년 전통의 남성 중창단 ‘씨크로스’가 젊음의 패기를 보여주었고 부산을 대표하는 여성 4인조 그룹 소리바다의 흥겨운 노랫소리로 엉덩이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행복드림 난타 예술단의 난타공연은 신나는 박수와 함께 함성을 자아냈다. 이날 아리랑 변검과 가스 불 마술의 일인자로 불리는 마술가 김청 씨의 화려한 마술쇼가 가장 눈길을 끌었다. 생전 처음 보는 마술쇼에 참석자들이 넋을 놓고 보면서 탄성을 질렀다.
또 특별게스트로 북한 이탈주민 으로 여러 차례 방송에 출연한 조수아 씨(일광 서울병원 원장)가 깜짝 출연했는데 이북이 고향인 한 집사님이 조수아 씨에게 꽃다발과 함께 따뜻한 엄마의 품을 선물하여 감동을 자아냈다.
지역 노래자랑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출연자가 무대에 섰을 때는 출가한 딸과 결혼한 아들 내외, 손주들이 멀리서 찾아와 응원을 해 눈길을 끌었다. 김 목사는 축하의 의미로 예쁜 꽃다발을 선물했다.
지난 4월 총선 때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박수영 의원(대연교회 집사)도 바쁜 일정 속에 참석해 마술쇼를 도우며 당선 소감도 전했다. 감화교회는 감사의 마음을 담아 박 의원에게 꽃다발을 전해주었다.
행사 후 감화교회는 참석자들에게 닭죽과 빵과 음료수를 제공했다.
한편 감화교회는 1986년에 창립되었으며 소외계층과 노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 위치해있다. 이곳은 부산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 중 하나다. 이러한 지역에 7년 전에 부임한 김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나눔과 섬김을 통하여 영혼구원에 힘쓰고 있다.
감화교회의 나눔과 섬김은 본교회(조영진 목사)에서 실시한 작은교회 목회수기에 두 번이나 실렸다. 이날 행사도 그 나눔과 섬김의 연장선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