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18년차 장로부총회장 정책
“평신도-목회자 소통의 가교”··· 다음세대 육성도 이구동성 “발로 뛰어 교단발전 밑거름” 한마음 선거문화 개선-예산 절약 등 공약도
제118년차 장로부총회장 후보로 4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후보들은 신임 총회장 보좌와 함께 총회 운영의 효율 극대화, 평신도 지도자 훈련, 다음세대 활성화, 교단의 화합과 일치 등을 약속하며 교단 발전에 밑거름이 될 것을 약속했다.
기호 1번 양명헌 장로
양명헌 장로(중앙교회)는 교단 선거문화 개선과 총회 운영의 효율 극대화를 약속했다. 매년 과열되고 있는 교단의 선거문화를 바꾸고, 개교회와 지방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총회 운영 방안들을 찾겠다는 의미이다. 양 장로는 “교단에서 쌓아온 그동안의 경험과 긍정적인 아이디어들을 잘 발전시켜 깨끗하고 성숙한 선거문화가 자리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양 장로는 한국기독실업인회(CMBC) 시흥지회 창립과 (사)한국경영중소기업협회 시흥지회장을 역임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총회 운영의 효율화도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기독실업인으로 활동했던 경험과 네팔코리아국제대학 운영 부이사장 등을 지내며 쌓았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교단 행정의 투명성을 제고해, 재정과 인사 등에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양 장로는 지교회와 평신도를 위한 다양한 활동도 약속하고 이를 위해 양 장로는 직접 현장을 찾아가는 장로부총회장의 역할을 제시했다. 그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교회들의 현장 상황을 살피고 적절한 소통과 지원, 개선이 가능한 사항들을 찾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아울러 신앙생활 최전선에 서 있는 평신도들의 섬김을 독려하고 지속적으로 복음의 사명자들이 헌실할 수 있도록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양 장로는 또 사중복음 중심의 교단 정체성 확장과 이를 위한 교단 정책 수립에 적극 동역할 것도 약속했다.
양명헌 장로는 전국장로회 부회장과 서울신대 이사를 역임했다.
기호 2번 노성배 장로
노성배 장로(임마누엘교회)는 교단 발전을 위해서는 평신도 지도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부총회장이 될 것을 약속했다.
노 장로는 “‘평신도가 살아야 교회가 산다’는 말이 있듯이 교단의 평신도 지도자들이 잘 훈련되고 헌신하고 봉사할 수 있도록 평신도 훈련에 관심을 갖고 앞장서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노 장로는 전국 지방회를 순회하며 평신도기관의 요구와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각오다. 그는 “전국의 모든 지방회를 순회하고, 각 평신도 기관의 소리를 적극 수렴하고 정리해 총회장님이 교단을 잘 섬길 수 있도록 성실하게 보좌하겠다”며 “지방회와 평신도들의 요청이 총회임원들에게 잘 전달되고 실현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노 장로는 저출생 시대에 위기를 맞고 있는 교회학교 살리기와 평신도 연합단체의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약속했다. 그는 “저출생 시대의 수렁에 빠진 위기의 교회학교를 살려 청소년과 청년들을 세우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교단의 미래를 세우는 통로 역할을 감내하고 평신도 기관의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
또 노 장로는 창립 120주년 준비와 협력에 대한 의지도 밝혔으며 작은 교회와 목회자의 자립 목회를 위한 방안 마련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며 지원을 약속했다. 작은 교회가 살아야 성결교단이 살고, 작은 교회가 살기 위해서는 목회자의 자립이 필요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노성배 장로는 전국장로회 부회장과 교역자공제회 부이사장, 서울신학대학교 이사회 서기 이사 등을 지냈다.
기호 3번 안보욱 장로
안보욱 장로(귀래교회)는 가장 먼저 다음세대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약속했다. 그는 “이념과 자유, 종교적 신념까지 탄압받고 고통받는 시대에 이런 상황을 치유하고 화해의 역할을 감당해야 할 교회마저 힘을 잃어가는 안타까운 일이 일어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신앙의 선조들로부터 물려받은 중생, 성결, 신유, 재림의 사중복음이라는 우리의 유산을 다음세대에 물려주겠다”고 공약했다.
또 안 장로는 지교회와 지방회의 협력을 위한 노력도 약속했다.
그는 “2021년 교단 장로회장으로 선출된 후 한국교회 내 협력에 대해 다양성과 관계성을 배우며 잘 훈련받았다”며 “전국장로회장 경험을 토대로 지교회와 지방회, 지방회와 교단 간에 불신이 없는 교단, 신뢰와 확신에 기초한 리더십, 지교회와 지방회의 협력을 통한 교단 예산 절약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안 장로는 교역자와 평신도의 소통을 위한 다리 역할도 다짐했다. 그는 “평신도의 위치에서 더 낮은 자세로 묵묵히 섬기며 교역자와 평신도 사이에 원만한 소통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이를 통해 조용하지만 활기가 넘치는 교단으로 나아가는데 역할을 하고 싶다”고 부연했다. 또 안 장로는 신앙가문 발자취 발굴 등 교단 역사 재정비도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성결교단의 태생과 발자취 그리고 신앙선배들의 유물과 교회의 역사적 발자취를 정리하고 보존하려고 한다”며 “특히 신앙가문의 발자취 발굴에 힘써 우리의 신앙 유산을 다음세대에 물려주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안보욱 장로는 전국장로회장과 중부지역 장로협의회장, 유지재단 이사 등을 역임했다.
기호 4번 임진수 장로
임진수 장로(양산교회)는 교단 화합과 일치를 공약으로 발표하고 이를 위해 관계와 소통을 키워드로 내세웠다.
그는 “지교회와 전국 55개 지방회, 해외선교지 총회와 총회가 서로 소통하고 관계를 잘 쌓을 수 있도록 피스메이커가 되겠다”며 “앉아서 찾아오기를 기다리지 않고 제가 먼저 찾아가서 모든 민원에 귀를 기울여 듣겠다”고 밝혔다.
임 장로는 미래세대와 다음세대 양성을 통한 성결교단 위상 증진도 약속했다. 그는 “총회 산하 다음세대를 섬기는 기관에 각별한 관심과 에너지를 투입해 미래의 비전이 보이고 기대할 수 있는 다음세대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2027년이면 교단이 120주년을 맞게 되는데 자랑스러운 성결교단이 되도록 홍보와 화합에 최선을 다해 교단 120주년에는 한국교회가 부러워하는 성결교단이 될 수 있도록 총회임원들과 협의해 발전계획을 제시하겠다”고 부연했다.
임 장로는 교단의 법질서 준수와 총회본부의 업무 효율적 운영도 약속했다. 그는 “교단의 법과 제규정에 순응하기 보다는 이에 불복하고 사회법정으로 해결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교단의 재정과 시간이 낭비되고 있다”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법을 집행해 교단의 법과 질서가 무너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총회본부의 업무 효율화를 위한 전산화 시스템 구축도 언급했다. 그는 “빠른 전산화로 총회 재정 시스템이 더욱 편리하고 투명하며 효율적이면서도 비용도 절감하는 경영혁신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임진수 장로는 제116년차 교단 회계와 교회학교전국연합회장, 교단 발전 심의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