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신진화론은 교단 창조신학에 위배”
웨슬리언지도자협, 성명서 통해 우려 표명
한국웨슬리안교회지도자협의회(대표회장 양기성 박사, 이하 웨협)가 ‘유신진화론’의 신학적 문제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웨협은 지난 5월 7일자 성명에서 “유신진화론은 유신론과 진화론을 합친 용어로 세상이 오랜 자연적 진화의 과정을 통해 생겨났다는 비성경적 주장”이라며 “유신진화론의 신학적 문제와 최근 그 논란을 확신시킨 방식, 이 두 가지 모두에 큰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웨협은 “유신진화론은 기독교대한성결교회의 창조신학에 위배된다”며 “유신진화론은 아담의 역사성을 부인하고 성경의 창조기사는 고대 근동 창조 신화의 개작이라고 여기며, 하나님이 길고 느린 진화의 과정을 주도하셨다고 주장해 성경의 권위를 약화시킨다”고 지적했다.
웨협은 또 “유신진화론 논란을 외부로 확산시킨 방식은 매우 부적절하다”면서 “최근 유신진화론을 옹호하는 저서, 입장문, 성명서를 발표한 일부 목회자와 신학자들은 한결같이 유신진화론이 지닌 ‘신학적’ 문제에는 침묵하면서 관심의 초점을 다른 곳으로 돌리고 있다. 이것은 그리스도인으로서 정직하지 못한, 부적절한 태도로 생각되어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어 웨협은 “유신진화론에 대한 문제 제기는 학문의 자유를 침해하려는 것이 아니다”며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목회자와 신학자는 교단의 헌법과 창조신학에 위배되는 신학설과 해설을 학문의 이름으로 추종해서는 안 된다. 이번 일을 계기로 교단과 서울신대는 성경적 창조신학에 확고히 토대를 둠으로 교회의 부흥과 신학의 발전을 이루어갈 수 있도록 교단의 창조신학의 뼈대와 기준을 더 확고히 제시해주시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제안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