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선교위원회 신임 위원장 조기호 목사(은혜제일교회)
“탈북민사역자교회 적극 추진” 북한교회 재건협약 올해 매듭 통일대비 사역자 양성도 주력
북한선교위원회 제12회 총회에서 신임 위원장으로 선출된 조기호 목사(은혜제일교회·사진)는 82개 북한성결교회 재건 프로젝트의 완수와 후속 사역 진행, 타 북한선교 기관과의 연합 등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기호 목사는 “그동안 펼쳐온 북선위 사역 중 북한성결교회 재건 프로젝트가 교단의 실제적인 통일 준비 사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2022년 5월부터 시작된 북한성결교회 재건을 위한 결연 협약식이 최근 제11차 61개 교회까지 진행되었는데 올해 82개 교회 결연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북선위는 서울신대 기독교신학연구소와 협력하여 2018년 ‘북한성결교회 복원사업을 위한 북한교회 기초자료’를 통해 북한에 존재했던 성결교회가 총 82개임을 밝힌 바 있다. 이후 북선위는 북한성결교회 재건 프로젝트를 위한 북한과 남한 성결교회 간 일대일 결연사업을 진행해왔다.
조기호 목사는 결연 협약식 후 후속 사역과 관련해 “지난해 10월 제1회 북한성결교회 재건 대회를 열고 결연교회들과 함께 기도하며 비전을 공유했는데 올해 제2회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북한성결교회를 재건하는 일에 OMS와 긴밀한 소통·협력하여 재건사업을 더욱 내실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 목사는 또 북선위 소위원회 활성화를 통해 모든 위원들이 더 적극적으로 사역에 참여하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북선위에 현재 정책소위원회, 교회재건소위원회, 통일협력소위원원회, 홍보소위원회, 탈북민사역소위원회, 중보기도소위원회, 재정소위원회가 있는데 각 위원회 모임을 독려하고 유기적인 관계를 이뤄가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조 목사는 이 밖에도 △국내 탈북민사역자교회 설립과 북한선교센터 설립 △북한선교를 위한 교단 연합활동 △교단 내 탈북민 교회 순회 탐방 등의 사역을 진행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가겠다는 계획이다.
조 목사는 “북한선교위원회는 막연히 통일만을 기다리고 있지는 않을 것”이라며 “북한교회가 재건되었을 때를 소망하며 통일선교훈련원과 서울신학대학교의 북한선교 동아리를 통해 준비된 통일선교 사역자를 양성해 나가는 일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