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람에서 무덤까지··· 생애주기별 ‘신앙 토털케어’

‘유바디교육목회연구소’ 출범 초대이사장 주승중 목사 취임 “교회-가정 연계 프로그램 개발  다음세대 목회전략 연구 박차 노년 자료  ‘꿈꾸는 3막’도 제공

2024-04-17     김준수

유바디교육목회연구소(소장 박상진, 이하 유바디)가 지난 4월 11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그레이스홀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 초대 이사장에는 주승중 목사(주안교회)가 취임했다.

주승중 목사는 “교회와 가정 그리고 학교가 한 몸처럼 이어져서 다음세대를 양육하는 것이 기독교 교육의 원형이자 목회의 근거”라며 “앞으로 유바디연구소는 한국형 교육 목회 연구 결과를 기초로 부모 교육 교재를 비롯해 교회와 가정 연계 교육 프로그램 등을 개발해서 한국교회를 섬기게 될 것”이라고 했다.

박상진 소장도 “요람에서 무덤까지 생애주기별로 하나님의 사람을 세워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2020년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산하 연구소로 시작한 유바디는 발전적 분립을 위해 출범식을 갖고 부모를 중심으로 하는 다음세대 목회전략 연구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유바디는 ‘전생애 교육목회 모델’로 ‘유니게’, ‘바울’, ‘디모데’에서 앞 글자를 따왔다. 그리스도의 충성된 일꾼 디모데의 믿음이 어머니 유니게(가정)에서 시작되었고, 바울(교회-학교)을 통해 성장했던 것처럼, 교회-가정-학교(학업)를 한 몸처럼 묶어 전 세대가 다음세대 양육에 참여하게끔 돕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 부모를 중심으로 전생애 교육과정과 생애주기별 소그룹과 가정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 개발 등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부모 소그룹용 교재인 ‘부모품·부모품+’ 시리즈는 말씀을 중심으로 성경적 부모됨을 형성하는 성경묵상나눔형 교재로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성경 각 권별로 구성된 유바디의 핵심 교재다.

‘꿈꾸는 3막’은 교회의 노년세대를 위한 새로운 노년목회 프로그램으로 소그룹 교재와 설교 자료, 운동 자료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가정목회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가정예전’은 가족 신앙공동체 형성을 돕기 위한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신앙활동으로 △우리집 지성소 △우리집 기념비 △우리집 기도집 △우리집 크레도 등이 있다.

유바디는 홈페이지(http://ubody.kr)와 유바디 교육목회 등 자료와 문의 및 컨설팅을 통해 각 교회 맞춤형 유바디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적용할 수 있다.

출범식에 앞서 열린 개회예배에서는 유바디 이사로 참여하고 있는 김화수 목사가 ‘유바디는 찐 그리스도인’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김 목사는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 훨씬 더 반듯한 삶의 열매를 맺으며 살아가야 한다”며 “다음세대와 시니어세대 교육을 위한 실제적인 역할을 감당해내자”고 했다.

한편, 유바디교육목회연구소에는 우리 교단 고성래 목사(부여중앙교회)가 이사로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