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위해 함께 기도해 주세요”

컴패션, 아이티 어린이 위한 기도 요청 4월 15일부터 아이티 구호 긴급 모금 진행

2024-04-15     김준수
컴패션이 4월 15일부터 아이티를 위한 기도 운동과 긴급 모금을 진행한다. (사진=컴패션 제공)

국제어린이양육기구 컴패션이 4월 15일부터 아이티를 위한 기도 운동과 긴급 모금을 진행한다.

이번 기도 운동과 모금은 최근 갱단의 폭동 등으로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는 아이티 어린이들의 상황을 알리고, 이들에게 필요한 긴급 구호 물자와 안전한 거처 제공을 위해 마련됐다.

컴패션은 이번에 모인 기금으로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 가정에 깨끗한 물과 응급 식량, 위생 키트, 임시 거처, 생필품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안전상의 이유로 이주가 필요한 가정에는 이동 경비와 안전 교육도 제공한다. 현재 아이티에는 총 392개 어린이센터에서 13만8000여만 명의 어린이가 양육 받고 있다.

중미 카리브해에 위치한 아이티는 2010년 대지진을 비롯해 반복되는 자연재해와 정치적 불안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최근에는 갱단이 수도를 점령할 정도로 폭력 사태가 심해지면서 극심한 혼란 상태에 빠졌다.

유엔은 이번 갱단의 폭동으로 36만여 명이 집을 떠나 피난민이 됐다고 보고했다. 아이티 국민 중 약 497만 명이 심각한 수준의 식량 위기에 직면했으며 이 중 164만 명은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상태다.

아이티컴패션 포토저널리스트 조너선 D. 클레멘트는 “자연재해와 정치·경제 불안에 이어 최근 폭동으로 국가비상사태가 계속되고 있다”며 “폭력의 위협에 노출된 어린이들과 그 곁을 지키는 컴패션의 모든 직원을 위해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아이티를 향한 관심과 지원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