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작은 자들에 대하여 작은 관심이라도….

2024-04-05     이해영 목사(샘물교회)
               이해영 목사

얼마 전 어느 펜션 사장님으로부터 장애인을 초대하여 점심을 대접하고 싶다는 연락을 받고 장애인 몇 분과 그 펜션을 방문하여 융숭한 대접을 받고 온 적이 있습니다.

그 사장님은 변호사를 그만두고 자연 속에서 살고 싶어 산속에 아름다운 집을 짓고 소박하게 살고 싶었답니다 손수 집을 짓고 좋아하는 음식을 하여 지인들께 대접하고 사시다가 그만 입소문이 나서 주위의 권유로 있고 해서 펜션을 하게 되었답니다.

아름다운 집을 짓고 주위에 꽃과 나무를 가꾸면서 너무 경치가 좋아서 그 부부만 누리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에 지인들을 초청하여 자연을 같이 누리면서 음식도 대접한 것이 소문이 나서 거기에 쉬고 싶어 하는 이들이 많아져 펜션을 시작했는데 시작하고 보니 장애인들이 이런 곳에서 쉬면서 음식을 드시면 얼마나 좋아할까 생각이 들었답니다.

해서 지역의 장애인단체들을 초청 하여 음식을 대접하는 멋진 사장님이셨습니다.
그는 거기에서 재배한 식물로 피자를 화덕에 직접 구워 대접하면서 친환경적으로 이 세상에서 가장 맛있고 몸에 좋은 피자를 대접하는 것이 큰 보람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믿는 사람은 아니었지만, 장애인들을 생각하는 마음은 믿는 사람 버금가는 생각으로 작은 자들을 섬기는 모범적 인생을 사는 사람이었습니다.

이제 장애인의 날이 가까이 다가옵니다.
우리 교단은 부활주일 다음 주일이 장애인 주일로 제정되어 지켜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장애인 주일에 관하여 관심이 적은 것이 사실입니다.

아직도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여전하고 장애인들이 교회 나오는 확률이 적은 것이 현실인 것을 부인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교회는 장애인들을 정부가 복지를 잘해서 장애인이 잘살면 되는 줄 아는 분이 참 많습니다.

옛날에 비하면 엄청난 혜택을 받는 것이 사실이지만 아직도 집을 나오면 힘든 부분이 많습니다.

여전히 계단이나 높은 턱 때문에 힘든 부분이 있고 사람들 속에 섞여 살기 어려울 때가 많이 있다고 말합니다.

성결교회에 장애인 주일을 지키고자 하는 교회가 많아져야 합니다. 그래야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조금씩 나아지리라 봅니다.

우리 기관에서 주기적으로 장애인들을 초청하여 음식을 대접하고 교체를 가지면 참 좋아하시는 것을 봅니다.

위에 언급한 그 펜션 사장님도 좋은 것을 작은 자들과 나누고 싶어 하시며 나누며 사는 것이 당연하다 말씀하시는데 믿는 우리는 이보다 더 높고 깊은 예수님의 사랑을 나누고 베풀고 하면 더 많은 사람을 감동하게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직도 장애를 가지고 세상을 행복하지 않게 살아가는 많은 장애인과 가족들에게 사랑으로 감동을 선물하며 살아 계신 하나님을 사랑으로 증거 하면 좋겠습니다.

다가오는 장애인 주일에 주위에 가장 힘든 장애인들을 교회에 초청하여 교회가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것으로 섬기며 사랑을 나누어 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만났던 펜션 사장님께 감동하였듯이 교회도 충분히 작은 자들을 감동하게 할 역량이 있을 것입니다.

다가오는 장애인 주일을 기점으로 교회가 조금은 장애인 선교에 관심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주위에 장애 때문에 외롭고 고통스러운 장애인과 가족이 있는지 관심을 가지고 주위를 살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이번 장애인 주일에 여러 교회가 장애인 주일을 잘 지켰노라고 하는 소식을 기대합니다. 
주님의 사랑으로 장애인들에게 감동을 주는 장애인 주일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