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진흥원 서울서지방 T&M 콘퍼런스 개최

“목회에 ‘증식 DNA’ 자리잡아야” 길거리 전도 30분 만에 새신자 교회로 이끌기도

2023-06-28     홍지혜
교회진흥원이 서울서지방 하이예수전도단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T&M 콘퍼런스를 진행했다.

교회진흥원(원장 곽은광 목사)이 지난 6월 22일 일산 새빛교회(손성기 목사)에서 서울서지방 하이예수전도단(단장 홍춘근 목사) 소속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T&M 콘퍼런스를 진행했다.

이날 콘퍼런스는 2시간 동안 T&M 증식 훈련 프로그램을 교육한 후 새빛교회 주변으로 조별 길거리 전도를 나가 배운 것을 실습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콘퍼런스에 참가한 목회자들이 전도 실습을 하고 있다. 사진은 '거절당하기' 연습.

T&M 콘퍼런스의 핵심은 ‘누구든지 만나 말을 걸어 보는 것, 예수 믿고 행복하다고 말하는 것’이다. 거절하는 사람들을 붙잡지 않고 축복하며 그대로 보내주는 연습도 주요 과정이다.

이날 전도 실습을 나가서 평안의 사람을 만났다고 밝힌 정석우 목사(생명샘교회)는 “예수님의 가르침은 원래 쉽고 좋은 것이다. 너무 어렵게만 인식되던 전도를 원래 상태의 쉽고 좋은 것으로 돌려놓기 위한 훈련을 받으려고 이번에 T&M 콘퍼런스를 신청했다”라고 말했다. 또 “교회진흥원 안에 복음으로 체득된 것이 열정적으로 다루어져 효과적인 교육이 되었고, 열매도 맺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전도하러 다녀온 후 각 조는 길에서 만난 ‘평안의 사람’에 대해 발표했다. 그냥 보낸 사람들도 많지만 한 사람이라도 대화가 이어진 경우에는 교육받은 대로 내가 만난 예수님 이야기를 전했다. 특히 한 조는 이날 아이와 함께 산책 중이던 새신자를 만나 교회에 바로 데려오기도 했다. ‘준비된 사람 찾기’ 강의를 맡은 석성규 전문위원은 “전도는 주님이 숨겨두신 ‘평안의 사람’을 찾는 ‘보물찾기’다. 포기하는 게 아니라 하나님께 전적으로 맡기는 것이 필요하다”라며 “코로나 기간을 거치며 교회에 갈지 말지 고민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이들을 찾아내는 일에 나서야 한다. 서울서지방이 구령사역의 선두주자가 되길 바란다. 전도단의 활동이 범 교단적으로 확산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곽은광 원장은 “전도는 나가서 평안의 사람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찾는 것이다”라며 “요한복음 4장의 씨 뿌리는 자와 거두는 자의 예시처럼 노력하지 않고 그냥 거두는 것임을 기억하시라”고 강조했다.

콘퍼런스는 하나님이 비신자들의 마음을 움직이시고 싹을 틔우도록 영혼 구원을 위해 기도한 후, 이날 처음 교회에 온 새신자를 축복하는 찬양을 부르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한편, 하이예수전도팀은 파주, 일산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초교파적 전도모임이다.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의 줄임말로 ‘하이’를 사용한다. 우리 교단 정석우 목사를 비롯해 전득풍 목사(늘푸른교회) 이승환 목사(은혜로운교회) 등이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