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방회 카메룬 ‘은도보교회’ 봉헌
두암교회 순교 70주년 기념사업 일환
전주지방회 두암교회 순교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위원장 류승동 목사)가 아프리카 카메룬에 교회를 건축, 봉헌해 주목된다.
지난 6월 26일 카메룬 현지에서는 두암교회 순교 70주년 기념 지교회로 건축을 지원한 카메룬 ‘은도보교회’ 봉헌식이 열였다. 은도보교회 건축은 기념사업위원회의 마지막 사업으로 두암교회 순교 70주년 기념 음악회와 기념 추모 예식에 이어 순교 70주년 기념 지교회 설립 계획을 완료한 것이다.
이날 예배당 봉헌식에는 류승동 목사(인후동교회), 조영래 목사(한내교회), 강창석 선교사가 참석해 현지인들과 함께 예배드리며 봉헌의 기쁨을 공유했다.
은도보교회가 건축된 카메룬 두알라의 보나 베리 지역은 교회가 전혀 없던 곳으로 교회 설립이 꼭 필요했다. 이곳에 카메룬 복음신학대학에서 신대원(M.Div)을 수료한 음바페 에르베 전도사가 땅 250평을 교회에 헌납하면서 은도보교회가 시작되었다. 가정교회로 출발한 은도보교회는 두암교회 순교 70주년 기념사업회의 지원으로 단독 예배당을 건출할 수 있었고, 이날 봉헌까지 하게 된 것이다.
이날 봉헌 예배에서 조영래 목사는 “저도 가난하고 어려웠지만 예수 믿고 목사가 되어 지금은 전 세계에 이렇게 복음을 전하게 되었다. 여러분도 예수 안에서 소망을 가지라”라고 설교했다.
또 위원장 류승동 목사는 두암교회 순교자 자녀들의 헌신 이야기를 전해 현지인 성도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한편 은도보교회 건축을 위해 총 4,000만 원이 소요되었다. 이를 위해 기념사업위원회를 중심으로 전주지방회 소속 많은 교회와 기관에서 협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