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랴잔교회 3년만에 건축
서광교회 1,000만원 지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중에서 러시아 랴잔성결교회(이훈희 선교사)가 교회당을 건축을 시작했다.
2020년 2월 러시아 연방 서부 랴잔 주의 주도에 설립된 랴잔성결교회는 한 가정에서 시작되었지만 2년 만에 50여 명으로 성장했다.
더이상 가정에서 모일 수 없는 상황이라서 교회당 신축을 결정하고 지난 4월 6일 터파기 등 건축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교회당은 총 3층 건물로 각층 면적은 275㎡로서 1층은 새벽예배 등 소예배실 및 다목적실로 사용하고, 주일예배 후에 식당 및 카페로 쓰일 공간도 함께 만들 예정이다.
2층은 소모임실과 게스트룸으로 만들고, 성경공부 및 셀 그룹 모임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영어와 프랑스어 한국어 등을 가르치는 언어학교 공간으로 쓰인다.
3층의 경우 유아실과 방송실을 둔 대예배실로 만들어 주일예배뿐만 아니라 각종 수련회와 세미나를 진행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건축비는 1억 8,000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모금된 금액을 제외하고도 약 1억원 이상의 재정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랴잔성결교회는 모금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올해 가을에 외부 건축을 마무리하고, 이후에 내부 인테리어 작업을 거쳐 내년 하반기 쯤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랴잔성결교회 교회당 건축 소식이 알려지면서 국내에서 건축후원이 이어지고 있다. 이훈희 선교사를 후원하고 있는 서광교회(이상대 목사) 선교위원회(위원장 박봉균 장로)는 교회당 건축비 1,000만 원을 후원하기로 결정하고 5월 1일 주일예배에서 건축헌금 전달식을 가졌다.
건축후원금 전달식에는 러시아 현지 상황이 매우 좋지 않아 이훈희 선교사가 참석하지 못하고 선교위원장 박봉균 장로가 이 선교사를 후원하고 있는 손창범 장로에게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이상대 목사는 “서광교회의 정성과 기도를 통하여서 많은 교회가 랴잔교회 건축에 관심을 가지며, 후원에 에 동참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