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교단 부흥사회 새 대표회장 백병돈 목사(신일교회)
“코로나로 무너진 신앙 회복 주력” 지금이야말로 부흥회 필요 성령의 불쏘시개 역할 충실
“코로나로 무너진 신앙의 열정을 되살리고, 한국교회의 영적 회복을 위해 부흥사회 본연의 임무에 더욱 충실하겠습니다.”
교단 부흥사회 제49회 정기총회에서 신임 대표회장에 선출된 백병돈 목사(신일교회 ․ 사진)는 “부족한 종에게 49대 기성 부흥사회 대표회장 직분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먼저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린다”면서 “코로나 팬데믹 3년 동안 주저앉은 한국교회를 일으켜 세우고, 비대면 예배에 익숙한 성도들의 해이해진 신앙의 열정을 회복하는 일에 부흥사의 사명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백 목사는 “대부분 목회자들이 ‘코로나 이후에 어떻게 교회를 회복하고, 성도들의 신앙 열정을 회복해야 하나’ 걱정하고 있다”면서 “부흥사들에게 주어진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사명이 바로 한국교회의 영적 회복이다. 이 일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백 목사는 이를 위해 먼저 성도들의 영적인 고향과 같은 부흥회를 더 활발히 인도하고, 영적 부흥운동을 일으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한동안 일부에서 부흥회 무용론을 주장하는 분위기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지금이야말로 그 어느 때보다 부흥회가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면서 “성결교회 부흥사들은 한국교회는 물론 성결교회와 성도들에게 성령의 불이 다시 활활 타오르게 하는 불쏘시개로, 예배와 기도와 찬양과 봉사의 열정을 회복하게 하는 마중물의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백 목사는 그러면서 “영적 부흥의 불은 부흥사들의 노력만으로는 이룰 수 없기에 지교회 목회자들의 협력과 동참이 절실하다”면서 “부흥성회에 불러 주신다면 성도에게는 은혜가 되고, 담임목사님에게는 유익하고, 하나님께는 영광을 돌리는 부흥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장 목회 중심의 부흥회를 인도해온 백 목사는 교단 내 준비되고 실력있는 부흥사들이 많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를 거치면서 부흥회를 못하는 기간이 많았지만 우리 부흥사들은 영성을 가다듬고, 재충전의 시간을 보냈다”면서 “뜨거운 기도와 말씀을 준비를 더 깊이 있게 했다. 온전히 성결의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백 목사는 이와함께 차세대 부흥사회 양성을 위한 이성봉 목사 후예발굴 프로젝트인 부흥과 선교 세미나 지속, 서울신학대학교 신앙수련회 인도 등 다음세대를 위한 부흥사역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매월 영적각성기도회를 통해 나라와 성결교회를 위해 뜨겁게 기도하고, 오산리기도원 성회, 한성연 부흥사회 등을 통해 부흥 운동의 맥을 이어갈 계획이다.
백병돈 목사는 부흥사회 사무총장과 공동회장, 상임회장 등을 두루 거쳐 이번에 대표회장에 선임되었다.
부흥사회 산상성회, 한성연 연합성회 등 주요 성회 강사로 활약했으며, 작년 전국권사회 수련회 주강사로도 나섰다.
또 총회 선거관리위원, 총회 재판위원, 서울남지방회장, 예식서 개정위원 서기 서울신대 총동문회 임원 등을 지냈으며 교역자공제회 감사로 활동으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