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행정 전산화 속도 낸다
홈페이지&모바일 앱 개발 진행키로 해선위 임원 및 실행위원 회의
교단 선교 행정 전산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해외선교위원회(위원장 윤창용 목사)는 지난 1월 14일 열린 온‧오프라인 임원 및 실행위원 회의에서 선교 행정 전산화를 위한 업체선정 등을 TF팀에 일임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선교행정시스템TF팀(팀장 권세광 목사)은 지난해 6월부터 교단 선교의 전산화를 위한 방안을 연구해 선교 자료 온라인 전환 및 관리, 전자 결재, 행정 청원 등 필수적으로 필요한 프로그램의 틀을 세웠다.
이에 맞춰 여러 업체와 접촉하며 맞춤 개발과 지속적인 관리가 가능한 업체를 2곳으로 좁혀놓은 상태다. 선교 행정 전산 프로그램은 모바일 앱으로도 접속할 수 있도록 개발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후원관리와 선교정보 확인, 선교사 행정청원 및 후원 현황 파악, 각종 증명서 발급, 안식관 사용 신청 등 전반의 사항이 모두 온라인과 모바일에서 확인 및 실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해선위 임원들은 합리적인 비용으로 최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업체를 선정하도록 하되, 이 일은 TF팀에 일임해 추진하도록 결의했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선교사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코로나 이후 해외선교 현장의 어려움이 크게 가중된 것도 문제지만 선교사들의 가정사, 선교사들 간의 관계 문제, 선교사 건강 악화 등 다양한 문제로 인한 선교사 사직 청원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암에 걸리거나 만성질환으로 고통받는 선교사들도 많고, 심리적(정신적) 문제로 고통받는 경우도 적지 않아 해선위 차원에서도 선교사들의 건강관리에 더 신경써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선교지에서 태풍 등의 자연재해로 큰 어려움을 겪는 경우 해당 선교부 차원에서 지원을 요청하는데 이럴 경우에는 교단 긴급재난구호단에도 도움을 요청하기로 했다. 이번에는 지난 12월 16일 필리핀에 불어닥친 대형 태풍 오델로 인해 세부지역 신학교 등에 수도와 전기가 끊기고 건물 지붕이 무지는 등 큰 피해를 입어 필리핀선교부가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해선위는 긴급재난구호단에 지원 가능여부를 알아보고, 해선위 위원들도 십시일반 모금해서 돕는 방향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선교사 재계약은 아직 건강검진을 받지 않은 경우는 추후 검사받는 것을 조건으로 해 모두 허락했다. 소기호‧정민임(일본), 김준성‧김은주(몽골), 김전하‧하은옥(A국), 박관재‧간혜영(인도네시아) 등 선교사 4가정이다. 일시귀국 및 일시귀국 연장 청원, 안식년 본국사역 청원 등도 모두 허락했다.
르완다 테바병원 대지구입비는 차액까지 지불을 완료했고, 이 건은 단기차입금으로 처리했음이 보고됐다. 병원운영을 위한 이사회 구성은 지형은 총회장과 김주헌 부총회장과 상의해 해선위 위원을 중심으로 21명으로 구성하는 것으로 협의했음도 보고했다.
이 밖에 남군산교회 이신사 목사를 신입 이사로 허입하기로 하고, 태국선교부 수련회 지원금은 수정교회(이성준 목사)에서 지원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