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교회개척훈련원 운영위원장 최일만 목사

“건강한 교회개척 모델 제시할 것”

2021-12-08     박종언 기자

 “교회 개척이 외롭거나 힘들지 않도록 목회 동역자가 되어주고 건강한 모델을 제시해 교회개척의 길잡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교회개척훈련원 신임 운영위원장 최일만 목사(성암중앙교회·사진)는 “한국교회와 교단이 더 튼튼히 서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결국 작은 교회가 건강해야 한다”며 “교회개척이 어렵고 힘든 일이 아닌 소명을 지키며 영혼을 사랑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좋은 동역자의 역할을 감당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를 위해 최일만 목사는 ‘개척 목회자 지원’과 ‘작은 교회 살리기 운동’ 등 두 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교회를 개척하는 목회자를 돕고 이미 개척한 작은교회를 살리는 ‘투 트랙 사역’이다. 최 목사는 “이전에도 교회를 개척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했는데 코로나19로 지금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시대”라며 “선배들이 목회 노하우를 알려주고 물질적인 지원으로 뒷받침하면 절대 외롭지 않은 개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목사는 교회개척훈련원의 주요 사역인 목회멘토링 확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선배 목회자가 멘토가 되어 노하우를 전하고 사역까지 지원하는 프로그램은 타 교단에서 보기 힘든 우리 교단의 아주 좋은 사역이다”라며 “이를 널리 알려 많은 분들이 멘토와 멘티로 참여해 상생 효과가 일어날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 최 목사는 교회개척훈련원의 사역 활성화를 위한 홍보도 강조했다.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과 사역이 있어도 제대로 알리지 못하면 참여자가 줄어들 수 밖에 없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그는 “운영위원들과 함께 전국의 지방회에 교회개척훈련원의 사역을 알리고 훈련생들을 추천받는 등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것”이라며 “작은 교회를 살리는 일에 교단 차원에서 관심을 갖고 동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