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5060 목회자 콘퍼런스
‘후반전이 더 행복한 이민목회를 위해’ 새로운 변화와 성장 모색 쉼과 회복으로 후반전 준비
미주성결교회(총회장 윤석형 목사) 5060 목회자 콘퍼런스(준비위원장 이기응 목사)가 지난 11월 1~4일 콜로라도 덴버 하얏트호텔에서 열려 지금까지 걸어온 이민목회의 길을 되돌아보며 서로 위로하고 격려했다.
‘후반전이 더 행복한 목회를 위하여’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콘퍼런스는 이민목회 후반전을 달리고 있는 50대~60대 목회자 부부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은 사역의 변화를 모색하는 다양한 소그룹 토론과 특강, 치유와 회복을 위한 쉼과 휴식 등으로 진행되었다.
첫날 개회예배에서 미주성결교회 총회장 윤석형 목사는 ‘대단한 사람들’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준비위원장 이기응 목사(뉴욕교회)는 “이 자리가 ‘후반전이 더 행복한 목회’로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인사했다.
이후 목회자 부부들은 소그룹별로 목회 정보와 친밀한 교제를 나눴다. 소그룹 모임에서는 ‘나의 목회 이야기’를 주제로 자기 목회를 돌아보고 목회 후반전 의욕적인 사역을 위한 전략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서로를 위해 간절히 중보기도도 드렸다.
특강에서는 서울신대 이사장 백운주 목사(증가교회)와 이형로 목사(만리현교회 원로)가 자신의 목회를 간증하고 목회 노하우를 공개했다.
백운주 목사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자’는 자신의 목회철학을 설명했다. 백 목사는 “목회는 상황에 맞춰서 하는 것이 아니다. 어떤 상황이 온다고 하더라도 분명한 목회 철학이 있으면 하나님은 우리를 아름답게 사용하신다”면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목회자가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교회를 위해 조기은퇴한 이형로 목사는 “모든 것을 내려놓은 후 오히려 믿음이 더 좋아졌다”고 말해 후배 목회자들에게 ‘내려 놓음’에 대한 교훈을 주었다.
이 목사는 또 “성도들을 예수님께 인도하고(to jesus), 예수님 안에 머물게(in jesus)하고, 예수님을 위해 살게(for jesus)하는 것이 목회자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특강을 통해 목회 소명을 재발견한 목회자들은 뜨거운 찬양과 기도로 목회 후반전을 위해 기도했다.
구영모 목사가 인도한 저녁 기도회에서는 참석자들은 목회 후반전 더 행복한 목회를 위해, 행복한 가정과 부부를 위해, 영적인 회복과 재충전을 위해 뜨겁게 간구했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여행하지 못했던 5060 목회자들은 모처럼 로키산국립공원과 산들의 정원 레드 락 등 덴버 지역을 관광지를 마음껏 누비며 즐거운 시간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