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평-‘애들 목회’는 하나님의 귀한 사역
예수님은 ‘어린아이를 용납하고 내게 오는 것을 금하지 말라 천국이 이런 사람의 것이니라’(마태복음 19장 14절)고 하셨고,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어린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라’고 하셨습니다.
대한민국이 선진국이 되었다고 하지만, 이 땅에는 여전히 소외당하고 학대받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아파하는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예수님의 사랑’일 것입니다.
전북샘물교회 손정혜 목사님은 2017년 봄부터 전주삼천남초등학교 앞에서 초등학생들과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고 계시는 분입니다.
손 목사님은 올해 65세로 연세도 많으신데도, 전도 나가면 어른들은 눈에 들어오지 않고 아이들만 보이신다고 합니다.
저도 할머니 손에 자랐습니다만, 할머니의 사랑이 예수님의 사랑을 가장 많이 닮은 최고의 사랑입니다.
친할머니의 마음으로 아이들을 구원의 길로 인도하는 손 목사님의 모습이 너무나 고맙고 아름답습니다. 모두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목회수기(牧會手記)는 말 그대로 목회 현장에서의 생활이나 체험을 직접 쓴 기록이기 때문에 예수님의 역사하심을 있는 그대로 잘 표현해야 하지만, 문장력도 좋아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손 목사님의 수기는 어느 면에서도 부족함이 없는 글이기에, 제가 개인적으로 최우수상 후보작으로 생각한 글이기도 합니다.
손 목사님을 통해 양육되는 아이들의 미래가 기대되고 기대됩니다. 다만, 저는 이 수기의 제목을 ‘애들 목회는 하나님의 귀한 사역’으로 바꾸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어린이들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