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수정교회 선교 바자회  

중단됐던 여름 선교사역 재개 6월엔 바자회로 선교비 모으고 7월 10~24일 난민선교에 집중 내달 선교축제예배로 마무리

2021-07-07     문혜성 기자

뉴욕수정교회(황영송 목사)는 지난 6월 20일 한달 간의 선교 바자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선교 바자회는 지난 5월 9일 시작해 23일, 6월 6일, 20일 총 4주일에 걸쳐 진행됐다. 지난해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단기선교를 비롯한 많은 사역을 하지 못했지만 올해는 기존의 선교사역을 재개해 선교사명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서다.

수정교회는 그동안 코로나 상황에서도 차별화된 온라인 주일 예배와 매주 수요 영상 메세지, 온라인 목장 모임 등을 이어가며 철저한 안전 속에 여러가지 새로운 방법으로 교회의 사역을 이끌어 왔다. 그런 점에서 이번 선교 바자회의 성공적인 진행은 교회의 모든 사역이 본격적으로 재개되는 하나의 신호탄으로서의 의미가 크다.

수정교회는 매년 6월이면 이틀에 걸쳐 한국어권, 영어권, 중국어권 등 모든 교인이 전도회와 사역부 별로 참여해 진행해왔는데, 올해는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매주 3~4그룹으로 나누어 4차례 진행했다. 매주 주일에 열린 바자회에서는 각종 음식(반찬류, 음료) 생활용품, 의류, 완구 등을 철저하게 소독해 판매했다.

수정교회 교인들은 “이번 선교 바자회를 준비하면서 비대면으로만 모이고 사역을 할 수 없었던 안타까움을 해소하면서 다시 적극적인 헌신과 섬김 속에 하나됨을 경험했다”고 간증했다. 바자회를 통해 모여진 총 수익금은 지난 해보다 훨씬 많은 1만7,490.37달러가 모아졌다. 모든 수익금은 이번 여름 다시 시작되는 오하이오주 데이튼 난민 선교와 아이티 오팍 섬마을 학교 건립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수정교회는 올 여름 사역도 다시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6월에 2주에 걸쳐 졸업예배와 장학금 수여식, 제자반 12기 수료식을 진행했고, 7월 10~24일에는 데이튼에서 난민 선교도 펼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백신 접종을 완료한 교인 25명들이 봉사자로 나서 한 주씩 두 팀으로 나누어 활동을 펼친다.

봉사자들은 뉴욕에서 오하이오주까지 가서, 코로나 때문에 더 돌봄받지 못한 난민 가정의 자녀들을 대상으로 공동체 훈련, 음악 미술 교육, 그리고 소그룹을 통한 복음전도를 진행할 계획이다.

모든 여름 단기선교는 온 성도가 함께 8월 22일 선교축제예배를 드리면서 마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