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신학교 올해도 온라인 졸업식 

코로나 속 비대면 진행…졸업생 20명 배출 8월 2일 새학기 개강 …기교과, 신대원(M.div) 신설

2021-06-29     문혜성 기자

네팔에서 2년째 비대면으로 신학교 졸업식을 개최했다. 
네팔복음주의성결신학교(학장 방OO 선교사)는 지난 6월 16일 제14회 졸업식을 열고 20명의 현지인 졸업생을 배출했다. 올해 졸업식도 지난해처럼 줌(ZOOM)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네팔은 인도의 영향으로 지난 4월부터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여 정부에서 4월 22일부터 락다운을 발표해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신학생들도 모두 고향으로 돌아가고 인터넷을 통해 온라인 수업을 운영해 지난 6월 11일 모든 학사일정을 마치고 16일 온라인 졸업식을 열게 된 것이다. 

이날 졸업식은 비록 현장에서 진행되지는 못했지만 졸업생들은 어려움에서도 복음전파의 사명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네팔신학교 이사회장 까르끼 목사는 설교에서 “성경이 증거하는 예수님을 머리로만 믿지 말고, 전인적으로 믿고 의지하면서 주어진 사역의 현장에서 열매를 맺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네팔성결교단 총무 렉바하둘 목사는 “하나님께서 목회자와 사역자로 부르셨으니 그 부르심의 상을 위하여 끝까지 경주하며, 지역교회에서 돌아가서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감당해 달라”고 권면했다. 네팔 총회장 딜바하둘 목사는 “졸업생들이 전능하신 하나님의 손길을 의지하며 주어진 사역을 감당해 달라”고 파송 기도를 드렸다. 

2005년 개교한 네팔신학교는 현재 신학사(B. Th.) 전공을 3년 수업, 1년 현장실습으로 총 4년 과정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2008년 1회 졸업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167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네팔신학교는 특히 아시아신학연맹(ATA)의 정식 회원권도 취득한 인증받은 교육기관이다. 올해 8월 2일 새 학기부터는 기독교 교육학과와 신학대학원 M.Div 과정을 신설할 예정이다. 

학장 방OO 선교사는 “20명의 신학생들이 졸업하기 까지 기도와 함께 물심양면으로 섬겨주신 후원교회와 성도님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하고,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수업이 진행중인데  원활한 운영을 위해 시청각실과 방송 시스템을 구축하고 양질의 신학교육 콘덴츠 개발과 신학서적 저술과 출판준비하고 있다”며 기도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