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제115년차 부총회장 장광래 장로(헤브론교회)

“소통하며 분쟁 막고, 화합 이룰 것” 성결교단 미래 발전 위해 소통 늘려서 소송 줄이고 작은교회 목회자 지원과 평신도 지도자 교육도 관심

2021-06-01     문혜성 기자
제115년차 부총회장장광래 장로(헤브론교회)

“총회장님을 잘 보좌하면서 교단 내 분쟁과 소송을 막아 서로가 상처받는 일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제115년차 총회 장로부총회장으로 선출된 장광래 장로(헤브론교회·사진)는 “설렘과 떨리는 마음이 크지만 자부심을 품고 이 직분을 감당하겠다”고 소감을 밝히고, “부족한 사람이지만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을 찾고 이끄심에 순종하며 일하겠다”고 말했다. 

장 부총회장은 “저는 34년 전 장로장립을 받을 때 처음 직분에 두려움을 느꼈고, 교단 유지재단 이사장 직무대행으로 결재할 때 또 두려움을 경험하였다. 이후 2016년 한국성결신문 사장을 맡았을 때도 그런 설렘과 떨림이 있었다”면서 “처음 신문사 사장을 맡았을 때는 한 달 동안 사장 자리에 앉지도 못할 만큼 떨리는 마음으로 일을 시작했는데, 신중하게 시작한 만큼 내실을 기해 자체 신문제작 시스템 도입 등 신문사를 성장시키는 열매를 맺을 수 있었다. 부총회장직도 기도하고 고민하며 잘 수행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장 부총회장은 “신문사 사장을 5년 하는 동안 다섯 분의 총회장과 다섯 분의 부총회장을 모시며 많은 것을 배웠다”면서 “보고 배운 것에 더해 그동안 유지재단을 대표하고, 신문사 사장으로 일했던 경험을 토대로 조화로운 협력자가 되어 교단의 발전에 기여하는 부총회장이 되고싶다”고 재차 다짐했다. 

특히 장 부총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이 1년 넘게 지속 되며 오랫동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작은교회에 더 힘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장 부총회장은 “신문사 사장으로 전국을 발로 뛰며 체험한 것은 작은교회의 어려움이 생각보다 더 크다는 것”이라며 “작은교회 목회자들에게 위로와 격려가 되고, 어렵고 힘들어도 굳건하게 목회를 감당해 갈 수 있도록 교단 차원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을 찾고 실행할 수 있도록 힘쓰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유지재단 이사장대행으로 전국교회 재산관리와 교회 관련 소송으로 실무에 단련된 장 부총회장은 분쟁 없는 총회를 만들고 싶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장 장로는 “점차 교단의 법과 절차에 순응하기보다 이에 불복하고 사회 법정으로 비화되는 일이 많아져서 교단의 재정이 낭비될 뿐만 아니라 불필요하게 시간 낭비되고 있다”면서 이를 예방하기 위해 “공정하고 투명한 법 집행이 되도록 힘쓰고, 오랫동안 해결하지 못한 교단 내 악성 민원이나 묵은 사건을 한 건이라도 반드시 해결해 교단이 화합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장 부총회장은 평신도 운동의 활성화에 대한 지대한 관심도 드러냈다. 그는 “평신도가 살아야 교회가 산다는 말이 있다”면서 “평신도들이 잘 훈련되고 헌신, 봉사할 때 우리 교단에 미래가 있다. 이를 위해 평신도훈련 과정 진행이 잘 되도록 힘쓰겠다”고도 말했다. 

마지막으로 장 부총회장은 “1년 동안 큰 업적을 남기지는 못하겠지만 한 가지라도 교단이 건강하게 성장하는데 도움이 된다면 작은 일이라도 하나씩 해결해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장광래 부총회장은 본지 사장 및 운영위원, 제104년차 총회실행위원회 장로대표, 총회 공천부원, 전국장로회 부회장, 유지재단 이사장 직무대행 및 부이사장, 전국장로회 지도위원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