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총회 4월 19~23일 온라인 총회로

총회장 후보 윤석형 목사 목사 부총회장 경선 예상  조승수 · 이대우 목사 추천 목사안수는 각 지역별로 총회본부 입당예배 예정

2021-03-10     황승영 기자

미주성결교회(총회장 김동욱 목사) 정기 총회가 올해도 비대면 온라인 총회로 열린다.

미주 총회 임원회는 제43회 총회를 4월 19~23일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코로나19가 완화되어 대면 총회가 열리기를 기대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아 작년 41회 총회처럼 줌(ZOOM) 화상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 백신이 나와 두 달 정도 일정을 연기할 계획도 했지만 팬데믹 상황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어 일정 변경 없이 당초 계획대로 비대면으로 총회를 준비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올해 총회도 캘리포니아(서부) 토랜스 산샘교회(윤석형 목사)에서 본부를 두고 대의원들은 줌(ZOOM) 채팅 앱에 입장하는 방식으로 열린다.

개회예배는 첫날(19일) 서부시간으로 오후 3시 시작해 다음날(20일) 오후 7시간까지 회무를 진행할 계획이다.

총회 후 거행되던 목사안수식은 코로나19로 인해 총회 현장에서 열리지 못하고 각 지역별로 열릴 가능성이 높다. 이번에 목사 안수 대상자는 6명이다. 목사 안수식 대신 총회본부 입당감사예배를 드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미주총회는 작년 5월 엘에이 다운타운에 있던 총회본부를 매각하고 토랜스로 새 건물을 매입했으나 코로나 상황으로 아직 입당식을 열지 못했다.

미주총회는 현지시간으로 3월 15, 16일 총회 임원회와 실행위원회를 열고 총회 준비와 총회본부 입당식 등을 논의한 후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이번에는 윤석형 목사(산샘교회)가 남서부지방회에서 총회장 후보로 단독 추천됐다.

목사 부총회장 후보는 경선이 예상된다. 동부지방회에서 조승수 목사(뉴욕 퀸즈교회)와 중앙지방회에서 이대우 목사(필라 한빛교회)가 추천을 받은 상태다.

서기 후보에는 이정찬 목사(커네티컷믿음교회)가 등록했다. 총회 임원 후보등록은 오는 19일까지다.

코로나 정국 속에서 이번 총회는 단축될 수밖에 없지만 헌법전면개정안이 상정될 것으로 보여 관심을 모은다.

헌법전면개정은 2018년 총회에서 결의되었으나 그동안 각 지방별 여론 수렴과 연구 기간을 거처 이번에 총회에 상정된다. 헌법전면개정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있어 통과여부는 지켜봐야 한다.

이 밖에 국내선교위원회(이정석 목사)의 활성화 방안 등도 논의될 전망이다.

미주 총회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4월 총회를 9월로 옮겼으나 각국의 봉쇄조치가 이어지면서 6월 29~31일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화상회의로 대체했다.

회의시간이 단축되었고, 토론에 제약도 있었지만 시간과 공간, 이동에 제약이 없어 예년보다 많은 총대들이 동참했고, 회의도 성공적으로 마쳐 뉴노멀 시대 혁신적인 변화에 적응했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