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효제 목사 음악박사 취득

「한국어 찬송가 작곡 방안 연구」 논문

2021-03-04     문혜성 기자

천효제 목사(한울교회・사진)가 백석대학교에서 음악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천 목사는 지난 2월 16일 열린 백석대 기독교전문대학원 2020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한국어의 운율을 활용한 찬송가 선율작법 연구」(장단과 강세를 중심으로)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음악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논문심사를 맡은 서울대학교 이현복 명예교수는 “천 목사의 논문은 한국어의 운율 원리를 활용하여 한국어와 한국인의 정서에 맞는 찬송가 선율을 작곡하는 방안을 연구한 것으로 한국적인 찬송가를 만들어 보급하는데 큰 구실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천 목사는 논문에서 한국의 음성 언어학계에서 연구된 한국어의 강세와 리듬에 관한 기본 원리를 도입하여 어떠한 방법으로 찬송가 작곡에 접목할 것인가를 탐색하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작곡에 활용할 것인가를 3단계로 나누어 다루었다.

1단계는 한국어의 강세와 리듬의 원리를 이용한 가사의 형태, 2단계는 1단계에서 결정된 가사에 선율을 얹는 방안, 3단계는 가사와 선율 간의 최적의 조화를 위한 미세한 조정이 이루어진다.

한편 천효제 목사는 한국기독교 성령100주년 위촉 작곡가를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 21세기 한국교회음악협회 작곡분과 연구위원, 한국찬송가작가총연합회 작곡분과 위원, 예장 선교총회 음악목회신대원 교수 등으로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