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이재정 선교사 코로나로 소천

31년 사역 ... 은퇴 준비 중 확진 병원 입원치료 중 안타깝게 별세

2020-12-22     문혜성 기자
            故 이재정 선교사(인도네시아)

이재정 선교사(인도네시아)가 지난 12월 21일 현지에서 코로나19 감염으로 안타깝게 소천했다. 향년 65세.

이 선교사는 지난 12월 5월 현지에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인 허승희 선교사가 앞서 3일에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을 때 함께 검사를 받았는데 당시엔 음성으로 판단됐다. 그러나 집으로 돌아간 후 몸상태가 안좋아져 다시 검사받아 5일 확진 판정을 받고 찌까랑 지역에 위치한 병원에 입원했다. 치료를 받으며 호전되는 듯했으나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던 이 선교사는 21일 오후 호흡곤란으로 안타깝게 소천했다. 
고 이재정 선교사는 1989년 1월 인도네시아에서 첫 사역을 시작해 이듬해 목사 안수를 받고 자카르타 지역에서 31년간 한결같은 열정으로 사역해왔다. 그는 교회개척과 교회건축, 신학교 사역, 목회자와 평신도 제자사역 등에 매진했다. 1995년엔 STTN살라띠가신학교 캠퍼스 건축하고 1997년 신학교를 개교해 2003년까지 운영했고, 2000년부터 올해 2월까지 20년간 자카르타 믿음교회 담임으로 섬겼다. 

쉼없이 선교에 매진하며 30년 넘게 달려오다  최근 은퇴를 결심하고 준비하던 상황에 하늘의 부름을 받아 이 선교사의 죽음은 더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해외선교위원회(위원장 류승동 목사)는 현재 인도네시아도 코로나 확산으로 어려운 상황이라 장례식은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현지 선교부와 긴밀히 연락하며 방법을 찾고 있다. 

유가족은 부인 허승희 선교사와 딸 경아(사위 이요셉), 은아 자매, 손주 윤성이 있다. 

한편 천국환송예배는 12월 23일 정오에 온라인으로 '네이버 밴드 :故이재정 목사 추모관'(https://band.us/@leejaejung)에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