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예장백석 총회장 장종현 목사

“교단의 미래발전과 개혁에 집중”

2020-10-07     남원준 기자

“코로나 때문에 교회들이 다들 어렵다고 하는 상황에서 총회장을 맡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무릎 꿇고 기도하면서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총회를 섬기며 주어진 일들을 잘 감당하고, 예장백석총회가 믿음으로 하나 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예장백석총회 총회장을 연임하게 된 장종현 목사(사진)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많은 교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교단 발전을 위한 각종 사업과 2022년 총회 설립 45주년 기념행사 준비 등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장 목사는 “목회협력지원센터를 설립해 목회를 돕고, 백석미래발전위원회와 다음세대위원회를 신설하여 미래 지향적인 다양한 사업들을 펼쳐 나갈 예정”이라며 “오는 2022년 총회 설립 45주년을 앞두고 총회 역사 정리를 비롯하여 권역별 전도대회 등 부흥과 영성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장 목사는 또 이번 총회에서 교단이 포괄적 차별금지법 반대성명을 채택한 것과 관련해 “차별금지법이 제정된 유럽과 북미 국가에서 이미 교회와 가정, 교육, 문화 등 전 영역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성도들의 신앙 정체성과 국민의 건강성을 지키기 위해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의지를 표명했다. 

장 목사는 또 교단의 개혁 사안에 대해 “총대들이 헌의한 회전문 인사 차단, 즉 공정한 공천을 위해 몇 가지 규칙들이 개정될 것”이라며 “총회 주요부서는 인원이 제한되어 있는데 이 부서만 돌아가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형평과 공정을 기하기 위해 회전문 인사를 차단하고, 1인 1상비부서라는 원칙을 지키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