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현교회, 영등포 교도소서 교정찬양제 열어
교도소에 울려 퍼진 찬양의 메아리
성도와 재소자 찬양으로 어울림 … 복음도 제시
2008-07-05 황승영
교도소 안에서 재소자들과 일반 성도들이 어울려 멋진 찬양의 하모니를 연출해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지난 6월 19일 영등포 교도소 안에서는 찬양의 메아리가 울려 퍼졌다. 이날 세현교회(정진호 목사) 성도들과 영등포 교도소 재소자들이 함께 어울려 찬양제를 개최했다. 교정선교를 위해 세현교회가 올해 처음으로 재소자들을 위한 찬양제를 마련했다. 세현교회 찬양단의 경쾌한 찬양으로 시작된 찬양제는 재소자와 성도 등 3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색소폰 연주와 합창, 재소자들의 찬양 등으로 진행되었다. 이창열 안수집사는 색소폰으로 찬송가를 연주했으며, 여성중창단도 아름다운 음악을 선사했다. 또한 영등포교도소 수용자 갈릴리 성가대도 멋진 찬양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송재봉 장로(선교사역팀장)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에서 정진호 목사는 ‘아버지의 용서’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정 목사는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걸작품이고, 예수님께로 돌아오는 순간 우리 인생에 새 날이 시작 된다”면서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오셔서 하나님의 자녀의 자리를 회복하시고 기쁨과 감격 가운데 새로운 삶을 살아가기를 축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 목사는 복음을 제시했으며 복음을 수용한 재소자를 위해 영접기도를 했다. 이날 참석한 한 교도관은 “찬양집회를 통해 교정 선교사로서 소명을 다시금 생각하게 됐고, 많은 은혜와 힘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세현교회는 행사에 참석한 수용자를 위해 떡과 음료수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