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생각을 평안으로 지켜주는 기도
(빌 4:6~7)
“일주일을 기다렸어요~ (옆사람 마주보며) / 싱글벙글~ / 너무나도 보고 싶었소~ / 오메 존거이 // 인~생은 육십부터요~ / 맞어 맞어 / 그렇다면 배워봅시다~ / 싱글벙글~ // 즐~겁게 배웁시다 / 기뻐서 랄 랄 랄 / 행~복한 우리는 임자 노.인.대~~학~//”
매 주 수요일 오전에 교회 본당에서 울려 퍼지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부르는 즐거운 노래 소리이다. 임자도 등록인구 3800명 중에 896명이 65세 노인 인구인데, 그 중에 207명이 노인대학에 등록하고 매 주 130명 가량 노인대학에 나와 즐거운 시간들을 보낸다.
찬양단 리더이며 노래강사인 정창일 집사가 “사랑은 아무나하나~” 교육관에서 열심히 가요를 부르고선 저녁예배 시에 찬양을 인도하려면 뭔가 이상한 기분이 든다고 “영~ 쑥스럽네요” 하며, 멋쩍어 했던 때가 벌써 3년 전이다.
가끔 나도 교육관에 설치된 노래방 기기에 음률에 맞추어 “이른 아침에 잠에서 깨어~,” “내가 살아가는 동안에 할 일이 또 하나있지~” 를 부르고 있노라며, 식사 준비를 하던 성도들이 앵콜을 하기도 한다. 노인대학 학장으로서 학생들에게 강의를 하던 중에 “모세처럼 120세까지 사세요.” 했더니, 벼락같은 소리들이 들려온다. “워메 징한 거~”, “욕 하시요! 남시스럽게시리~”, “벽에 ※ 칠하고 살 봐에 일찍 죽어야지라~” 그랬던 그들이 이제는 즐겁게 이렇게 노래들 한다.
“1. 우리들의 인생은 일흔살부터 언제나 행복하게 살아갑니다 / 칠 십에 우리들을 데리러오면 지금은 안간다고 전해주세요.
2. 우리들의 인생은 일흔살부터 언제나 기쁨안에 살아갑니다 / 팔 십에 우리들을 데리러오면 아직은 빠르다고 전해주세요.
3. 우리들의 인생은 일흔살부터 언제나 웃으면서 살아갑니다 / 구 십에 우리들을 데리러오면 재촉하지말라고 전해주세요.
4. 우리들의 인생은 일흔살부터 언제나 감사하며 살아갑니다 / 백 세에 우리들을 데리러오면 서서히 가겠다고 전해주세요.
5. 우리들의 인생은 일흔살부터 언제나 즐거웁게 살아갑니다 / 백 십에 우리들을 데리러오면 조금만 기다리라 전해주세요.
6. 우리들의 인생은 일흔살부터 언제나 능력있게 살아갑니다 / 백이십에 우리를을 데리러오면 이제는 알았다고 전해주세요.”
“아니, 모세처럼 건강하게 사명감당하면서 120살까지 살란 말이요.” “건강하지 않으면 일찍 죽을꺼니 염려 하지말고요” 노인대학 학장으로 매 시간 성경을 가르치지는 않지만,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과 잠깐의 강의 시간에 강조하는 우리의 삶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에 대해, 그들이 생각의 변화를 갖게 되었다.
인생의 황혼기에 들면, 생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더 많은 애착이 온다. 그때 그 삶을 유지 시켜줄 분명한 지표가 있어야 하는데, 오늘날 우리의 시대에 만은 경우에 있어서 그것을 찾지 못하고 그냥 삶을 마감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우리 삶을 보면 다른 생명을 희생시키며 유지하는 아주 귀중한 것임을 생각해야한다, 식물, 동물, 우리의 양식이 되는 모든 것들이 생명이 있는 존재였다는 것을, 그리고 우리에게 영생을 주신 것도 예수님의 생명이었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더 할 나위 없이 소중한 삶을 더 가치 있게 살아야 할 것이다. 기도는 생각을 변화시킨다.
하나님은 생각을 통해서 축복하신다. 생각의 그릇이 얼마나 되는가에 따라 우리의 위치가 달라진다. 생각은 날마다 더 멀리 더 넓게 (자아, 가족, 이웃, 사회, 나라, 세계) 나아가야 할 것이다. 하나님은 그 사람의 생각의 분량만큼 축복하시고, 은혜를 주신다. 기도는 생각을 긍정적으로 바꾸어준다.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삶의 열매는 풍성한 은혜와 복임을 알아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