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부총회장 권석원 목사(천안교회)

“선교2세기 새 방향과 정책에 집중”
10년만에 단독 후보 … 100주년 등 경험 풍부

2008-07-05     황승영

“성결가족들과 함께 교단 선교2세기의 비전과 새 역사를 창조하는데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습니다.”
지난 102년차 총회에서 목사 부총회장으로 추대된 권석원 목사(천안교회·사진)는 “교단의 미래를 계획하고 새로운 비전을 일구는데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교단창립 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장으로서 교단 100주년 사업을 성공으로 이끈 권 목사는 “새로운 세기를 여는 중요한 시점에서 하나님께서 성결교회에 맡겨주신 시대적 사명과 비전을 다시금 깨달아야 한다”면서 총회장 등 임원들과 함께 내실 있는 100주년 후속사업과 선교 2세기 교단의 정책 방향을 세우는데 가장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선, 권 목사는 교단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선거풍토 개선을 과제로 제시했다. 이번에 거의 10년 만에 단독 후보로 출마해 투표 없이 부총회장에 당선된 권 목사는 “교단의 화합을 이루고, 깨끗한 교단의 정체성을 살리기 위해서는 선거문화부터 바꿔야 한다”면서 앞으로 상대를 비방하거나 돈을 쓰는 선거가 사라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 목사는 또한 교단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대사회 성결운동과 사랑실천 운동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교단의 질적인 성장을 강조해온 그는 “사랑의 장기기증운동과 성결원 설립 등을 통해 교단의 저력과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을 베풀고 사회의 어려운 짐을 대신 짊어지는 십자가의 정신과 리더십을 발휘하는 교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권 목사는 이를 위해 노인복지시설에 이어 성결종합복지타운 건립과 은퇴교역자 복지 아파트 건설 등을 추진하고 긴급구호와 구제 사역 등 대사회적 사랑실천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부드러운 성품과 원만한 대인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권석원 목사는 1942년 4월 충북 괴산에서 태어났으며, 1982년 충북지방회장을 시작으로 교단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총회 서기와 충청지역총회장, 교단 해외선교위원장, 서울신대 총동문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천안시기독교연합회장, 찬송가공회 회장 등 교계적 활동도 왕성하다. 특히 서울신대 성결의집 건축위원장, 3.25 성결인대회 사무총장, 100주년 위원장 등을 맡아 교단의 굵직한 사업을 무난하게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