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장 취임사

섬김의 리더십으로 교단발전에 헌신

2008-07-05     조재석

저에게는 꿈이 있었습니다. 한국성결교회가 민족복음화를 선도하고 세계 성결교회가 되어 성결교회의 사중복음 교리가 세계적 신학이 되는 꿈입니다.

이 꿈을 이루기 위해 첫째, 우리는 자랑스러운 성결교회임을 천명합니다. 우리교단은 70주년을 기념하여 총회본부 ‘성결회관’을 신축하였고 90주년이 되던 해에 IMF로 어려운 때임에도 서울신학대학교 ‘성결인의 집’을 완공하였습니다. 100주년이 되는 해에는 ‘한국교회 경쟁력 1위’라는 평가를 받아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가진 교단으로 인정받았습니다. 타 교단에 비해 20여년 늦게 선교를 출발했음에도 이처럼 큰 업적을 이룬 것은 그동안 목회자들과 평신도 대표, 그리고 전 성결가족의 희생과 헌신으로 이루어낸 ‘아름다운 결실’입니다. 이러한 전 과정을 뒤돌아 볼 때 우리 성결교회야말로 전 세계에 내놓아 손색없는 교회라고 확신합니다.

둘째, 비전을 주는 성결교회로 거듭나게 하겠습니다. 선교 2세기를 맞는 우리 교단은 미래를 새롭게 디자인해야 할 때입니다. 총회본부가 전국 성결교회를 섬기고, 좋은 정책을 입안하며 개 교회를 돌보는 일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도록 하겠습니다. 항존부서 조직은 경륜, 참신성, 전문성이 조화를 이루어 선교 2세기를 더욱 힘차게 출항하도록 닻을 올리겠습니다.
총회가 교회를 위하는 제도가 되도록 지혜를 모으고 지방회장, 부서장, 항존부원들, 평신도 대표들과 마음을 주고받으며 중지를 모아 교단부흥의 토대를 확립해 나가겠습니다. 앞서가는 중견 목회자와 모범적인 신앙의 평신도 지도자들을 인적 네트워크화하여 목회정보와 교회부흥의 역량을 집약, 확산시겠습니다. 대사회운동과 복지목회 지원 및 은퇴 교역자를 위한 연금 등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청년들이 미래의 주인공이 되도록 하고 교회학교를 더 발전시키고 인재를 양성하는 장학사업 또한 체계적으로 뒷받침 하겠습니다.

셋째, 세계로 뻗어나가는 성결교회임을 자부합니다. 멀리 해외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과 해외직할지방회와 미주총회는 우리 교단의 자랑입니다. 해외에서 수고하는 목회자들과 교회를, 성결교회가 세계선교를 위해 전진기지화 할 때, 세계복음화도 그만큼 앞당겨지게 될 것입니다. 성결연맹을 강화하고 뿌리가 같은 외국 교단과 자매결연을 맺어가는 일로 세계화에 주춧돌을 놓겠습니다.
성결가족 여러분. 우리 성결교단의 지금까지의 저력을 바탕으로 ‘자랑스러운 성결교회, 비전을 주는 성결교회, 세계로 뻗어나가는 성결교회’화 할 것입니다. 이 활기찬 진보를 위해 저에게 주신 기회를 통해 선배님들이 놓으신 주춧돌 위에 하나하나 그 간의 꿈을 현실로 세워나가고 섬김과 겸손의 리더십으로 화합과 일치를 창출하면서 교단 발전을 위해서 창조적으로 기여하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이전보다 더욱 뜨거운 애정과 기도로, 힘껏 밀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08. 6. 25.
102년차 총회장  전 병 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