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102년차 총회장 전병일 목사

“성결교회는 성결회관 신축, 서울신대 성결인의 집 완공, 경쟁력 1위 교단 등 저력과 잠재력을 갖춘 교단이며 일제의 탄압과 한국전쟁으로 수많은 지도자가 순교를 당하는 등 고난 속에서도 아름다운 결실을 일구어낸 자랑스런 교단입니다.”

전병일 목사는 이러한 긍지와 자부심을 바탕으로 선교2세기 성결교회의 나아갈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만들어갈 것을 제안했다. 그는“더 밝은 내일을 향해, 희망을 갖고 미래를 새롭게 디자인할 때”라고 말하고 총회본부의 업그레이드, 선교와 교육부분의 지속적 발전, 미래지향적인 인적자원과 시스템 구성, 교회 중심의 총회 운영, 부족한 대사회운동의 확대, 청년과 교회학교 발전을 통한 인재양성 등을 주요과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전 목사는 총회 결의로 구성되는 선교2세기위원회를 통해 “그간의 꿈을 현실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전 목사는 “전국 지방회 마다 앞서가는 중견목회자와 모범적인 평신도 지도자를 인적 네트워크화 하고 원로들과 현직에 있는 목회자와 장로, 지방회장단, 총회 부서장과 부원, 평신도 단체 대표들과 마음을 주고받으며 발전적인 의견을 모아 교단 부흥의 토대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전목사는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연합하는 운동에 힘쓰겠다고 강조하고 ‘교회협(NCC) 가입을 추진할 뜻’을 밝혔다.
전 목사는 “예성과 분열된 상처 때문에 NCC문제가 미뤄져 왔으나 세계화 시대에 연합활동에 참여하고 하나님나라 확장과 선교사역 확대를 위해서는 이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임기 중에 NCC가입을 추진하고 대의원들이 함께 이 문제를 협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전 목사는 “성결교회가 대사회적 운동에 다소 소홀한 점이 있었으나 장기기증 캠페인과 헌혈운동 등 다양한 사회봉사 운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하고 “아울러 사회 선교의 일환으로 대사회적 이슈에 관해 교단 차원의 목소리를 내는데 주저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