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로회, 장로제적 무효화 서명운동

장로대책위 모임, 전국 단위 조직도 결성

2008-06-28     황승영

전국장로회 장로제적대책위원회(위원장 김충룡 장로)는 지난 6월 19일 대전 레전드호텔에서 각 지역과 지방 장로회장들과 함께 장로제적 문제를 대응하기 위해 전국 단위의 대책 조직을 만들고 이 문제에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 특히 이날 참석한 장로들은 장로제적 무효화를 위한 서명운동도 벌이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대책위 측은 “장로제적 문제의 핵심은 행정적인 사항을 심판에 부친 것이 문제이며, 이마저도 교단의 법을 무시한 채 1심을 거치지 않고 바로 2심에서 판결이 이뤄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장로들도 “앞으로 몇몇 장로들이 규합해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특정 장로와 담임목사도 제적할 수 있는 빌미를 제공했다”면서 이번 장로제적 판결은 교단의 또 다른 불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장로들은 전국 장로들의 뜻과 마음을 모아 ‘장로에 대한 당회의 불법 교인 제적과 지방회 심판위를 거치지 않는 총회 심판위의 불법 심판을 무효화하는 서명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각 지방 장로회가 중심이 돼 장로들의 서명을 받아 교단 총회에 제출하기로 했으며, 총회 이후에도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강경 대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와 함께 현재 9인으로 구성된 장로제적대책위원회를 전국 각 지역과 지방 장로회장을 포함하는 전국단위의 조직을 결성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