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로 가득 채워지게 하라!
(요 12:1~19)
“나의 관심사는 교회 성장이 아니라 잃어버린 영혼들이 주님께로 돌아오는 것이라”라고 릭 웨렌(Rick worren) 목사가 말했습니다. 오늘 본문에 나타난 예수님의 관심사도 잔치의 식탁에 올려지는 음식 맛, 종류나 가지 수가 아니였습니다. 예수님의 관심은 하나님의 말씀을 자신을 초청한 그들에게 심어 주시는 일이셨습니다.
오늘날 예수님의 교회인 우리의 관심사는 무엇입니까? 매 주일마다 예배가 끝나면 계수를 합니다. 오늘 교인이 얼마나 모였는가? 오늘 얼마나 헌금이 나왔는가?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와는 다른 계수를 하십니다. 오늘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 영혼과 그 삶을 가지고 돌아왔는가를 셈(계수)을 하십니다.
오늘 본문을 첫 번째로 “관심사”에서 출발해 봅니다.
죽은 자리에서 예수님으로 인하여 살아났던 나사로! 그의 누이 마르다와 마리아가 예수님을 위한 잔치를 마련했지만, 그 두 사람은 잔치에 대한 관심이 달랐습니다. 마르다는 잔치이기 때문에 마땅히 음식 자체에 관심을 두고 분주했습니다. 일손이 모자랄 정도로 음식에 정성을 쏟았습니다. 그러나 마리아는 “음식잔치”보다 “말씀잔치”에 더욱 관심이 많았습니다. 음식 만드는 것은 관심이 없고 오직 예수님의 말씀을 한 마디라도 더 듣고 싶어 예수님에게 정신을 집중했습니다. 언니 마르다가 핀잔을 하던지, 말던지!
두 번째는 “잔치를 치루어 봤는가?” 입니다.
아기의 돌잔치, 결혼잔치, 환갑잔치, 칠순잔치 등. 모두가 잔치를 치러 보셨을 겁니다. 교단에는 “총회”라는 잔치가 있고 각종 기관에서 세미나 및 수양회 잔치가 있습니다.
그러나 성결인들이여, 그 어떤 잔치보다 예수님을 위한 잔치를 마련하십시오(요 12:2~3). 예수님을 내 삶의 주인으로 영접해 드리기 위한 잔치를, 예수님을 내 가정, 내 사업의 주인으로 영접해드리기 위한 잔치를, 더 나아가 예수님만을 성결교회의 주인으로 영접하고 인정해드리는 잔치를 계획하고 이에 필요한 것을 준비해야 합니다.
성결교인들이여, 회개로 예수 잔치를 마련해야 합니다. 예수잔치에 정치는 필요 없고 십자가의 길을 따르는 믿음만 필요합니다.
세 번째는 “무엇으로 채워진 잔치였는가?”입니다. 저는 지난 토요일 큰 딸의 결혼식을 치뤘습니다. 결혼식의 꽃은 신부와 신랑이라 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묻습니다. “얼마나 사람들 많이 왔어? 얼마나 나왔어?” 이는 사람들에게 은근히 숨겨진 기대치일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마르다와 마리아가 주최한 잔치에서도 사람들의 내세우는 기대치는 음식이 많았나, 음식이 잘 나왔나, 맛이 있었나, 없었나였을지도 모릅니다. 속으로는 두 여인의 잔치에 사람이 얼마나 많이 왔냐? 돈이 얼마나 들어갔는가? 일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면 초청받은 예수님은 어느 자리에 있어야 합니까?
오늘 생활 현장에서 깨닫게 되는 것은 오늘날 예수 믿는 자들의 잔치에 예수님이 빠져 있다는 것입니다. 이제는 성결교회의 총회에, 장로회에, 남전도회, 여전도회에 청년회에도 “예수님으로 가득가득 채워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마리아처럼 예수님 무릎 앞에 모든 것(내 마음, 내 생각, 내 계획, 내 뜻)을 다 내려놓고 다 비워놓고 예수님 말씀으로 채우는 것입니다.
성결인 여러분, 주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천천히 깊이 깊이 숨을 들이쉬면서 되새겨 보십시오! 성결인의 길이시요, 성결교회의 진리이시요, 성결교단의 생명이신 예수님으로 가득 가득 채워지는 “성결잔치”를 벌입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베드로를 부르실 때는 그를 사람 낚는 어부로 만드시겠다고 했습니다. 훗 날 그는 3천명, 5천명을 낚는 예수 잔치를 해 드렸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결인 여러분을 목사로, 장로로, 권사로, 집사로, 성도로 부르심은 어떤 이로 만드시려고 하셨을 까요? 여러분은 어떤 잔치를 준비하고 있습니까? 여러분은 잔치를 치루고 무엇을 남겼습니까? 예수님만을 남기는 성결인이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