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직목사전집 출판감사예배 열려

성결교회 신학전통 계승 다짐

2011-06-01     남원준 기자

서울신대 개교100주년 기념 이명직목사전집 출판감사예배가 지난 5월 25일 서울신대 성결인의집에서 열렸다.

이명직목사전집출판위원회가 주최하고 서울신대 현대기독교연구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교단 관계자 등 150여명이 모여 전집 출판을 축하하고 성결복음의 발전과 계승을 다짐했다.

이명직 목사는 총 9천여 페이지에 달하는 엄청난 분량의 글을 저술한 대학자이다. 이번에 출판된 그의 전집에는 이명직 목사의 저서와 기고문, 필사본 강의록 등을 한데 모아져 성결교회의 신학과 영성에 중요한 원천이 될 전망이다.

출판감사예배는 전집 출판위원장 조원근 목사의 사회로 출판위원 조관행 목사의 기도, 직전 총회장 원팔연 목사의 설교, 유석성 서울신대 총장의 인사, 박용규 총신대 교수의 축사, 현대기독교연구소장 박명수 교수의 특별강연, 전 총회장 박태희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유석성 총장은 “한국성결교회를 말하면 곧바로 이명직 목사를 기억할 정도로 그 영향력이 적지 않다”며 “한국교회 안에 여러 지도자, 학자들의 전집이 있었지만 이명직 목사의 전집은 더 풍성한 사료적 가치를 지닌다”고 평가했다.

축사를 한 박용규 교수는 “이명직 목사의 전집 출판이 성결교회의 리더십이 발휘되고 아름다운 신앙과 신학적 전통을 계승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명수 교수는 특별강연에서 “이명직 목사는 성결체험이 분명한 사람이며 영혼구원을 가장 중요한 사명으로 인식했다”며 “이명직 목사는 철저한 복음주의자요 반공주의자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명직 목사 전집 출판은 지난 1950∼60년대 본 교단과 예성이 총회에서 각각 결의하기도 했지만 결실을 맺지 못하다가 3년 전 현대기독교연구소가 전집 출판을 시도했고 이 작업에 공감하며 재정적인 후원을 한 여러 교회와 목회자들의 협력으로 출판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