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9일 제작발표 … 내년 2월 공연 예정

 

소설 ‘내잔이 넘치나이다’가 오페라 무대에 오른다.

예울음악무대(대표 박수길 교수)는 지난 5월 29일 예술의 전당에서 오페라 ‘내잔이 넘치나이다 퍼펙트 27’의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내년 2월에 시작될 공연에 앞선 제작발표회로 최선규 아나운서의 사회로 경과보고, 격려사 등으로 진행되었다. 소설가 정연희 씨가 20여 년 전 첫 선을 보인 소설 ‘내잔이 넘치나이다’는 그동안 성극 등을 통해 관객과 만나왔다. 한국전쟁 중 포로수용소에 갇혀서도 전도를 하고 포로를 향한 인간애를 실천한 맹의순 전도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번에 뮤지컬 대본작가 김수경 씨와 작곡가 박영근 교수(한양대 음대)에 의해 오페라로 다시 찾아왔다. 영화감독 이장호 씨가 총연출로 참여하며, 연세대 음대 최승한 교수가 지휘를 맡았다. 또한 테너 임정근 교수(경원대)와 소프라노 유미숙 교수(명지대)가 주인공 유정근과 맹의순 역으로 참여한다.

특히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는 오페라 ‘내잔이 넘치나이다 퍼펙트 27’의 주요 아리아와 중창이 이장호 감독의 해설 아래 진행되었다. ‘맹의순 아리아와 유정인과의 2중창’ ‘소년병 찬송과 맹의순, 소년병의 대화’ 등 총 8곡을 들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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