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8일 한국프레스센터서 열려

장기기증운동의 범국민적 확산을 위해 의료계와 학계, 종교계 인사들이 뜻을 모아 출범한 단체인 생명포럼이 오는 5월 28일 오후 2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한국형 장기구득기관 설립을 촉구하는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장기기증인 및 이식인은 물론 장기기증 활성화에 뜻있는 일반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게 될 이번 정책토론회에는 이식관련 전문 의료진, 국회의원과 시민단체 대표자, 뇌사 장기기증인의 유족 등이 패널로 나설 예정이다.

이날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한영자 연구위원은 ‘한국형 장기구득기관 설립 및 운영방안연구’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우리나라 실정에 적합한 장기구득기관 제도 도입을 피력할 예정이다.
생명포럼 측은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해서는 여러 가지 제도개선이 시급하다”며 “금번 행사는 장기구득기관 설립을 위한 법개정 움직임의 중요한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정책토론회에서는 얼마 전 뇌사 장기기증으로 범사회적으로 장기기증에 대한 긍정적인 반향을 불러일으킨 고 최요삼 선수의 동생 최경호 씨와 현재 이식을 기다리고 있는 말기장기부전 환우들도 참석해 소회를 밝힐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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