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관련 보도 횟수 증가, 부정적 기사는 적어
기독교 부정적 보도 1위는 ‘한겨레신문’

2010년 1월부터 6월까지 중앙일간지의 기독교 보도내용을 분석한 결과 가장 부정적인 보도를 많이 한 언론은 ‘한겨레신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일보’, ‘경향신문’, ‘문화일보’가 그 뒤를 이었다.

한국교회언론회(대표 김승동)는 지난 7월 12일 중앙일간지의 종교관련 보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기간은 올해 상반기(1월~6월)까지이며, 대상은 국민, 경향, 동아, 문화, 서울, 조선, 중앙, 한겨레, 한국, 한국경제 등 총 10개의 중앙일간지다.

교회언론회 조사에 따르면 이 기간에 각 신문이 종교와 관련된 사항을 보도 총 횟수는 2,896회이며 보도면적은 총 973,928㎠인 것으로 집계됐다. 종교별로 보면 불교에 관한 보도가 전체 보도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3대 종교(기독교, 불교, 천주교)에 대한 보도에서, 기독교에 대한 보도는 중앙일보가 가장 많은 지면을 할애했으며, 이어 한겨레신문, 문화일보, 조선일보 등의 순서였다.

3대 종교에 대한 보도에서, 불교에 대하여 1위를 보도한 언론은 국민일보를 뺀 9개의 언론이 모두 해당되었으며, 경향신문은 다른 종교 보도보다 불교 보도를 2배 이상으로 늘렸고, 동아, 서울, 조선, 한겨레, 한국, 한국경제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도한 내용 중에서 기독교에 대하여 가장 부정적인 보도를 한 언론은 한겨레로 기독교관련 기사 중 20.41%가 부정적 기사였으며, 한국(8.63%), 경향(7.25%), 문화일보(5.37%)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조선일보와 한국경제는 부정적 보도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향신문과 한겨레신문은 특정 종교에 대해 편향적으로 많이 보도하면서도 기독교에 대한 것은, 부정적 보도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며 “불교의 부정적는 한겨레가 6.1%, 경향신문가 1.19%에 그치고 있었다.

한편, 교회언론회는 이번 조사를 위해 10개 중앙일간지를 직접 모니터하여 통계화 했으며, 사건, 인물, 자료 소개 등을 모니터대상으로 했고, 언론사의 뜻과는 구별되는 광고내용은 제외 시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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