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결계통 대속적 치유’ 조망

서울신대 현대기독교역사연구소(구 성결교회역사연구소, 소장 박명수 교수)는 지난 4월 29일 우석기념관에서 ‘성결교회 대속적 치유’라는 주제로 정기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윌리엄 테리 퓨리턴(William Terry Purinton, 교양학부)교수가 강사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미국 트리니티 이벤제리컬 디비너티 스쿨(Trinity Evangeli cal Divinity School)을 졸업한 퓨리턴 교수는 성결 오순절 주의와 한국오순절 운동에 대해 폭넓은 이해와 연구로 잘 알려져 있으며, 나사렛대, 아세아연합신대 등을 거쳐 올해 서울신대 교양학부 교수로 임용돼 현재 신학 등을 강의하고 있다. 

이날 퓨린턴 교수는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오순절 성결주의의 대속적 치유 이해’라는 제목으로 강연했다. 그는 성결-오순절 교단의 신유의 입장을 살피고 대속적인 측면에서 신유 의미를 해석했다. 퓨리턴 교수는 “속죄에 관한 육체적인 관점은 그동안 대중적인 신학을 무시하는 학문적 경향 때문에 간과되어왔다”고 지적하고 “성결-오순절 교단의 속죄는 영적일 뿐 아니라 육체적인 것을 포함한다”고 주장했다. 구원에서 육신과 영혼을 분리하지 않듯이 성결오순절 전통에서는 속죄를 육체의 치유로 확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성결교회 역사연구소는 최근 한국교회사 연구의 지평을 넓이기 위해 현대기독교역사연구소로 명칭을 바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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