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결신앙으로 섬김의 행정 다짐
기초단체장, 시·군의원 등 성결인 30여 명 당선

지난 6월 2일 전국에서 실시된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성결인들이 대거 당선됐다. 전국에서 70여명의 성결인이 후보로 나서 지방 자치단체장과 시·도의원 등으로 25명이 선출됐다. 특히 관심을 모은 전국 교육감 선거에서도 2명의 성결인이 당선의 영광을 누렸다. 성결인 당선자들은 크리스천의 양심과 신앙으로 국민을 위한 봉사에 나설 전망이다.
투표율이 54.5%로 집계된 이번 선거는 1995년 제1회 지방선거 투표율(68.4%) 이후 15년 만에 최고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곳곳에서 선거 전 여론조사의 결과를 뒤집는 이변이 속출했다. 당선이 확실시됐던 일부 후보들이 고배를 마시거나 혼전 속에 힘든 승리를 거뒀다.  성결인 당선자들은 여권과 야권에서 고르게 나왔으며 무소속 당선자도 다수였다.

기초단체장 당선자
시장·군수·구청장 등 주민들의 편의와 복지를 책임질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모두 8명의 성결인들이 당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을 제외한 강원·충청·영호남에서 각각 당선자가 나왔다.

전창범 집사(사랑의교회·한나라당)는 강원도 양구군수 후보로 단독 출마해 무투표 당선됐다. 허필홍 집사(홍천교회·무소속)는 홍천군수 후보로 출마, 한나라당 후보와 접전 끝에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최승우 장로(신촌교회·자유선진당)는 예산군수 후보로 출마, 높은 지지를 얻어 당선됐다. 박동철 성도(금산교회·자유선진당)는 금산군수 후보로 나와 67.2%의 압도적인 득표로 선출됐다. 이철환 집사(당진중앙교회·자유선진당)도 당진군수 후보로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송하진 집사(바울교회·민주당)는 전주시장 후보로 나서 65.4%의 높은 지지를 얻으며 무난히 당선됐다. 정종득 집사(북교동교회·민주당)는 목포시장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으며 여권이 강세를 보인 경남에서는 정만규 성도(삼천포교회·한나라당)가 사천시장 후보로 나서 무난히  당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광역시도 의원 당선자 
광역지역 시·도의원 선거에서는 이상태 집사(문지교회·자유선진당)가 대전시의원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이 집사는 대전지역 첫 5선 의원으로 기록되는 영광을 누렸다. 김용주 성도(소양교회·한나라당)는 강원도의원 후보로 나서 지역민의 높은 지지를 받아 당선이 결정됐다. 

기초의원 당선자
기초의원 선거에서는 다수의 성결인들이 당선의 기쁨을 맛보았다. 서울에서는 4명, 인천에서는 1명이 나왔으며 여권의 텃밭인 강원·경상도에서는 한나라당 후보가, 호남지역에서는 민주당 후보의 당선사례가 많았다. 무소속 후보의 당선도 관심을 끌었다.  

김종선 집사(은평교회·한나라당)는 은평구의원 후보로 당선됐으며 장정호 안수집사(후암백합교회·민주당)는 용산구의원 후보로 출마해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박인섭 장로(주영광교회·한나라당)도 송파구의원 후보로 당선됐다. 김용철 안수집사(서울제일교회·한나라당)는 강동구의원 후보로 지역민의 관심을 모으며 당선의 영예를 맛보았다.

안희태 안수집사(간석제일교회·민주당)는 인천 남동구의원 후보로 출마해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박기영 집사(소양교회·한나라당)는 춘천시의원에 당선됐으며 황상연 집사(거진교회·한나라당)는 고성군의원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이상헌 성도(금산교회·한나라당)는 금산군의원 후보로 선출됐고 이은규 집사(당진중앙교회·한나라당)도 당진군의원 후보로 나와 당선의 기쁨을 맛보았다.

전북에서는 무소속 후보가 돌풍을 일으켰다. 특히 정읍교회에서 2명의 당선자가 나왔다.
박일 집사(정읍교회)와 정도진 성도(정읍교회)는 정읍시의원에 무소속으로 출마, 나란히 당선됐다. 최영일 성도(바울교회)도 무소속으로 출마해 순창군의원으로 당선됐으며 김대중 집사(이리삼광교회·민주당)는 익산시의원 후보로 출마해 무난히 당선됐다.  

영남에서도 성결인 당선자가 배출됐다. 김진용 장로(대사교회·한나라당)는 부산 강서구의원으로 당선의 기쁨을 맛보았으며 최남기 장로(밀양교회·한나라당)는 밀양시의원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교육감 당선자
초미의 관심을 모은 전국 교육감 선거에서는 김신호 집사(노은교회)가 민선 2기 대전시교육감에 당선됐다. 김승환 장로(익산바울교회)는 2·3위와의 치열한 접전 끝에 전라북도 교육감에 당선되는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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