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대기록 달성 자축
본 교단, 한국교회 장기기증 확산에 큰 기여

생명나눔운동이 교회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올 한해만 장기기증 등록자가 13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 종교별 장기기증자 현황(2009년 1월1일~12월 9일)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본부장 박진탁 목사)는 올 한해 장기기증등록자가 13만7165명(1월1일부터 12월 9일까지)이라고 밝혔다. 2009년 한해동안 생명나눔 동참자 13만명이라는 대기록을 세울 수 있었던 것은 숭고한 생명나눔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현상에는 본 교단의 영향이 적지 않았다. 성결교회 100주년을 준비하면서 가장 먼저 교단차원의 생명나눔운동을 실천하였고, 2008년 말 집계로 성결인 장기기증등록자는 1만명을 넘기는 기염을 토했다. 단일교단 장기기증등록수로는 최고의 결실이었다. 이러한 분위기는 한국교회에 장기기증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대형교회의 동참을 이끌어내는 원동력이 되었다.

▲ 대전 새하늘교회(안덕수 목사) 성도들이 장기기증 등록후 장기등록증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 종교별 장기기증자 현황(2009년 1월1일~12월 9일)
이러한 흐름이 이어져 2009년 한해는 그 어느 때 보다 장기기증예배의 참여가 높았다. 특히 여의도순복음교회, 지구촌교회, 안산동산교회 등 대형교회들이 큰 밑거름이 되었으며 이외에도 250여개의 크고 작은 교회의 많은 교인들이 장기기증 서약으로 아름다운 생명나눔운동을 이어갔다. 또한 하반기에는 지난 9월 29일 CCC 명예총재 고 김준곤 목사의 각막기증 소식이 전해져 젊은 크리스천들의 생명나눔 동참의지에 불을 붙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장기본부는 올해 1월 1일부터 12월 9일까지 본부를 통해 장기기증을 등록한 13만7165명을 조사 분석한 내용을 발표했다. 장기기증을 가장 많이 한 지역은 경기(32%), 서울(24,9%), 경상도(24.5%) 순으로 나타났으며 20대(33,3%)가 가장 많이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43.7%)보다는 여성(56.3%)의 장기기증등록율이 높았으며 국내 거주 외국인의 장기기증 등록도 91명으로 집계됐다.

▲ 장기기증 등록기관 현황(2009년 1월1일~12월9일)
종교는 기독교가 9만5265명으로 69.5%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무교(13.8%)와 불교(8.2%)가 그 뒤를 이었다. 등록 장기는 사후 각막기증이 전체 47.6%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뇌사시 장기기증이 35.1%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장기본부는 국민들의 큰 관심에 힘입어 내년도 장기기증 등록 목표로 30만명을 정하고, 2010년 한국전력공사 200개 지점에서의 장기기증 캠페인을 시작으로 많은 기업 및 교회와 단체들과 사랑의 장기기증운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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