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희망의 망고나무심기 자선패션쇼 열어
이광희 부띠끄 협찬, 수익금 아프리카 지원

아프리카의 기아문제 해결을 위한 희망의 자선패션쇼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회장 박종삼)은 지난 11월 27일 패션디자이너 이광희 부띠끄의  패션과 미디어아트가 결합한 독특한 자선 패션쇼 ‘희망의 망고나무 심기(Legend of the Mango)’가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개최했다.

사단법인 희망의 망고나무가 주최하고 디스트릭트가 협찬한 이번 자선패션쇼는 희망의 망고나무 심기 프로젝트(이하 희망고)의 일환으로 열린 것으로 아프리카 지역의 기아와 빈곤 문제를 지속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현지에 망고나무 심기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초 아프리카 수단에 다녀온 패션디자이너 이광희 씨는 아프리카 현지의 척박한 토양에서도 잘 자랄 뿐만 아니라 1년에 2번 열매를 맺는 망고나무의 장점에 착안해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며, 그동안  월드비전과 공동으로 희망의 망고나무 심기를 위한 모금활동을 벌여왔다.

이번 패션쇼는 이러한 희망고 사업의 취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한 첫 번째 무대로 월드비전 후원자 250명을 초대해 ‘패션’과 ‘나눔’이 한 자리에 어우러진 장으로 진행됐다. 패션쇼는 총 3회 개최될 예정이며, 티켓 수익금은 전액 망고나무 심는데 쓰인다.

패션쇼는 이광희 대표의 아이디어에 동참하는 소디움 파트너스 정일선 대표(브랜드 디자인), 리빙엑시스 최시영 대표(건축 디자인), 인터그램 안동민(브랜드 디자인) 대표, 디스트릭트 최은석 대표(디지털 디자인), 스튜디오 바프 이나미 대표(편집 디자인) 등  디자인계 인사들이 대거 참여해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였다.

월드비전 박종삼 회장은 “망고나무로 아이들은 영양분을 섭취하고, 어른들은 희망의 농사를 짓고, 지역의 사막화는 멈춰질 것”이라며 “자선패션쇼르 통해 수단에 꿈과 희망을 심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의 망고나무 심기 프로젝트는 아프리카 남부 수단의 톤스지역에서 2009년 3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지역살리기 사업으로 기아와 빈곤으로 고통받는 각 가정에 망고 묘목을 제공, 재배 교육을 통해 스스로 지속적이고 자립적으로 식량난 해결에 대처하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월드비전은 지속적인 사업을 위해 ‘희망의 망고나무’ 사단법인 설립과 기금마련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문의: www.worldvision.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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