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서울디자인올림픽 개막 ··· 10월 9일부터 29일까지 21일간‘ 열려
디자인 장터’, ‘i-DESIGN 놀이터’ 인기만점 열려
홍대 앞, 신사동, 광화문 등에서도 ‘디자인 한마당’

▲ 2009서울디자인올림픽이 화려하게 개막했다

디자인축제 ‘서울디자인올림픽 2009’가 10월 9일 오후 2시 잠실주경기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그 화려한 막을 올렸다.
개막식은 KBS 황수경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정ㆍ관계, 경제계 및 디자인계 인사를 비롯해 일반시민, 학생 등 총 1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개막식은 일부 객석이 디자이너들의 작품 의자로 꾸며져, 서울디자인올림픽 2009 행사의 디자인적인 감각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세계적인 디자이너 필립 스탁, 조각가 안재복, 그리고 벤치의자공모전을 통해 시민들이 직접 디자인한 디자인 의자로 전시의 경계를 허문 색다른 전시회를 개막식 행사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i DESIGN, 우리 모두가 디자이너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2009서울디자인올림픽은 10월 29일(목)까지 총 21일간 잠실종합운동장을 비롯해 서울 도심과 한강 공원 등 서울 전역에서 개최된다. 특히 행사 전체를 ‘디자인 장터’로 꾸며 단순 전시가 아니라 관람객들이 다양한 디자인 작품을 사고팔고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한 점이 특징적이다. 또한 전시회 외에도 컨퍼런스, 페스티벌 등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됐다.

▲ 보고, 만지고, 즐기는 '즐거운 디자인 체험'


컨퍼런스 부문의 ‘시민 디자인 포럼’은 다양한 문화 컨텐츠를 디자인과 접목해 보다 쉽고 재미있게 디자인을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 평소 친숙한 인사들이 전해 주는 디자인 이야기를 통해 디자인의 생활 속 다양한 가치를 느끼도록 구성했다.


서울디자인 전시에는 디자인을 사고, 팔고, 즐길 수 있는 ‘디자인 장터전’, ‘2009 월드디자인마켓_서울’ 등의 새로운 개념의 전시가 이목을 끌었다. 개막 첫날인데도 발딛을 틈 없이 들어찬 관람객들은 직접 만져보고, 게임을 통해 체험도 하며 ‘디자인’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디자인으로 변화된 서울의 모습을 미리 가 보는 ‘서울미래비전’에서는 실제 자전거 패달을 밟으며 보는 ‘자전거를 타며 돌아보는 서울’이라는 4분짜리 입체영상이 흥미로 왔다.


서울디자인올림픽 2009에서는 세계 최고의 디자인 공모전도 참여했다. 덴마크에서 온 ‘인덱스 어워드 2009 특별전(INDEX Award : 2009)'은 인간의 삶을 개선하는 데 기여한 디자인 작품들이 전시됐다. 노숙자를 위한 침낭, 불꺼진 빌딩을 놀이터로 만들자는 디자인 등 독특한 아이디어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 서울디자인올림픽2009에 관람객들이 발딛을 틈 없이 들어찼다.

또 온 가족이 함께 호감을 통해 디자인을 느끼고 생각할 수 있는 'i-DESIGN'놀이터는 어린이들의 꿈의 놀이터를 실현시켰다. ‘UNESCO 국제수학체험존’과 ‘아이디어 체험존’으로 구성되는 ‘아이디어 상상 체험관’은 관람객들이 직접 만지고, 느끼고, 생각할 수 있는 디자인 체험 전시가 선보이며, 디자인 창의력을 자극하는 각종 놀이기구로 가득한 ‘문화가 있는 놀이터’,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 노는 가운데 꿈과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상상 어린이 공원’ 등이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이밖에 잠실 이 외에 홍대 앞과 신사동 가로수 길에서도 서울디자인올림픽 2009를 즐길 수 있다. ‘서울 디자인 스팟’에서는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디자인을 만날 수 있고, 제품 구입도 가능하다. 광화문, 한강공원 등에서도 잠실종합운동장의 프로그램들을 동시에 느껴볼 수 있는 디자인 참여?체험 프로그램인 디자인서울튜브도 진행된다.


서울디자인올림픽 2009의 참가비는 무료다.

자세한 문의는 홈페이지(http://sdo.seoul.go.kr)나 서울시 디자인서울총괄본부(02-6361-3431), 서울디자인재단(3705-0064)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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