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기아대책 24시간’… 10월 23, 24일 양일간 개최
아동노동체험, 난민촌건설 등 직접 체험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www.worldvision.or.kr, 회장 박종삼)은 오는 10월 23일과 24일 양일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지구촌 빈곤현실을 배우고 느낄 수 있는 ‘기아체험24시간’ 행사를 개최한다.

‘기아체험24시간’는 청소년들이 현장에 참여하여 직접 빈곤아동의 고통을 직접 체험하며 나눔의 뜻을 되새겨보기 위해 마련한 생생한 나눔교육 현장으로 참가 청소년들은 아동노동체험, 영양죽 배급 받기, 난민촌 건설 등을 체험하게 된다. 

▲ 지난해 기아체험24시간에서 청소년들이 아동노동을 체험하는 모습.

또한 10월 9일부터 29일까지 상시적으로 세계 빈곤 현황을 직접 보고 참여할 수 있는 ‘기아체험24시간’ 전시회가 열린다. 월드비전의 '2009 기아체험 24시간展’ 은 지구촌의 기아현실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디자인 전시물과 기아퇴치에 동참할 수 있는 '사랑의 동전밭' 등으로 꾸며지는 '열린 체험전시관' 이다.

또한 직접 현장을 방문해서 참여하기 어려운 청소년들은 가정이나 학교에서 개별적으로 모금활동을 펼칠 수 있는 ‘홈캠프’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 '지구촌을 위한 굶주림'이라는 월드비전 기아체험 캠프의 정신을 Famine(기아), Sharing(나눔), Vision(희망)의 세 가지 소주제로 나누어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 가능한 조형물로 제작하며, 월드비전과 기아체험을 홍보하고 후원을 안내하는 부스가 함께 운영된다.

‘23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현장체험캠프와 홈캠프는 월드비전 기아체험 홈페이지(www.famine24.co.kr)를 통해서 참가하고 싶은 프로그램에 신청할 수 있다. 10월 18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참여신청이 가능하며, 양일 간 총 1만 여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월드비전 박종삼 회장은 “단 하루지만, 기아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하루에 한 끼 조차 먹기 어려운 아동들의 고통을 생각하며 빈곤퇴치에 대해 공감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청소년들뿐 아니라, 더 많은 시민들이 생생한 나눔 교육 현장에 참여하여 나눔의 기쁨을 느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아체험 24시간’ 이란?
기아체험24시간은 1975년 월드비전 호주에서 처음 실시되었고 월드비전 한국은 1993년부터 실시하여 청소년을 포함한 전국민 나눔 봉사 대축제로 자리잡았다. 지난 16년 동안 100만 여명의 자원봉사자의 참여로 전 세계 약 8만 여명의 아동이 결연후원으로 새로운 삶을 살 수 있게 되었다.

현재까지 약 4백 억 원의 후원금이 모아져 전 국민이 함께 지구촌이 당면한 전쟁과 가난 그리고 질병의 문제를 고민하며, 그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는 월드비전의 구호사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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