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네이버스, 임종한 박사 등과 협력

굿네이버스(회장 이일하)가 아프리카의 기생충 퇴치를 위해 국내의 선진 기술을 전수하고, 치료와 예방을 위한 사업을 본격 착수했다.

대한민국 1호 기생충학 박사인 임한종 교수 등 5명의 기생충 전문의와 함께하는 이번 사업은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탄자니아는 주혈흡충이라 불리는 기생충이 피부를 뚫고 몸속에 침투해 장기에 기생하면서, 장기의 기능을 저하시키고, 극심한 고통과 장애유발, 심하면 목숨까지 앗아가는 심각한 병을 일으키고 있다. 

굿네이버스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임한종 박사팀과 함께 2005년부터 탄자니아 전역의 기생충 현상 조사 및 연구, 투약을 실시해 사업의 기반을 마련해, 외교통상부의 국제빈곤퇴치기여금 지원을 받아 탄자니아 므완자 지역을 중심으로 기생충 관리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기생충 관리 사업은 클리닉(Clinic) 건축, 의약품 지원, 치료 및 투약 등 의료지원 뿐만 아니라, 예방 교육과 현지 보건국 및 국립 의료 연구소와 연계한 전문 인력 양성, 연구조사 활동 및 보고서 발간 등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오는 11월에는 현지 관계자를 한국에 초청해 한국 기생충 퇴치의 생생한 역사와 기술을 전수할 계획이다.

임한종 박사는 “한국전쟁 직후, 수많은 외원단체의 도움으로 한국이 단기간에 놀라운 경제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것처럼, 이제 선진국인 한국이 지구촌 소외된 이웃들을 도울 차례”라며 “대부분의 기생충은 간단한 방법으로 예방과 치료할 수 있으나, 의약품이 없거나 무지하기 때문에 고통 받는 이들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이들을 살릴 수 있는 구충제 키트(Kit)는 우리나라 돈으로 500원 남짓이다. 문의 02) 6717-4000, www.gn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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