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선교 장기정책 등 논의

북한선교위원회(위원장 이정운 목사)는 지난 6월 25일 총회본부에서 제2회 총회를 열고 2009년도 사업·예산안 심의 등 회무를 처리하고 북한선교를 위한 헌신을 다짐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북한선교를 위한 장기 정책을 수립하는 일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논의했다.

북선위는 먼저 해방 전후 북한 내 존재했던 것으로 조사된 성결교회 재건을 추진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국내 성결교회와의 자매결연을 맺도록 할 방침이다. 교단에서 북한 소재의 성결교회를 75개로 정한 바 있으나 북선위가 관련 문헌조사를 통해 밝혀낸 북한 소재 성결교회의 수는 약 132개인 것으로 파악됐다. 북선위는 광범위한 조사를 위해 과거 교단 문서뿐 아니라 서울신대 도서관, 국회도서관 및 개인소장 자료 등을 참조했다.

북선위는 또 지속적인 북한성결교회 자료수집을 통해 지역별 분포, 창립연대, 교인수, 해방 전후 북한성결교회 현황 등을 일목요연하게 보여 줄 계획이다.

북선위는 또 북한선교 정책으로 △중·조 무역회사 설립 △북한 고아원 어린이 및 양로원 지원 △북한의 정치·경제·사회·문화 이해를 통한 선교정책 개발 △북한선교 인프라 구축 △북선위 홍보를 위한 회보발간 등을 세웠다.

북선위는 이밖에도 북한선교 세미나 및 수련회를 통해 북한선교의 사명을 고취시키고 자유이주민들을 위한 정책으로 중국 및 주변국을 통한 탈북자 실태조사 등을 벌일 계획이다.

북선위는 또 이날 총회에서 조직을 정비하고 협동총무였던 한태수(은평교회), 박권배(상도교회), 박순영(장충단교회) 목사를 자문위원으로, 실행위원이었던 이상욱(목민교회), 송태헌(동수원교회) 목사를 협동총무로 각각 선임했다.  

총회 전 예배는 부위원장 육준수 목사의 사회로 서기 유정옥 장로의 기도, 위원장 이정운 목사의 설교, 국내선교위원장 박대훈 목사의 축사, 교단 총무 송윤기 목사의 격려사 등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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