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다임 변화와 성장의 핵심 배워

총회 교육원(원장 이병을 목사)이 지난 6월 10일부터 19일까지 9박 10일 동안 성장하는 미국교회들을 방문하고 성장의 원동력을 살폈다. ‘부흥하며 감동하는 미국교회 연수’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해외 연수는 부흥하는 미국교회들을 직접 돌아보며, 어떤 사역이 교회를 성장시켰는지 배우고자 마련됐다.

16명의 연수자들은 시카고, 보스턴, 뉴욕, 워싱턴, 로스앤젤레스 등지의 성장하는 교회와 지역 탐방을 했다. 윌로크릭처치, 미국 최초의 교회인 올드쉽처치, 게이트웨이처치, 맥클레인바이블 처치, 새들백처치, 크리스탈 커시드럴 처치, 갈보리채플 등을 방문한 연수자들은 개 교회 시설에 대한 설명을 들었으며 중요사역도 소개받았다. 특히 연수자들은 성장 배경에 집중하며, 귀를 기울였다.

연수자들이 가장 큰 도전을 받은 곳은 게이트웨이처치였다. 개척 후 200여명이 출석하던 교회는 가족 중심으로 변화하자 2000여명이 출석하는 교회로 부흥했다. 가족중심의 사역이란 ‘예배’, ‘어린이’, ‘청소년’, ‘소그룹’에만 집중하고, 성가대, 남여전도회 등은 과감하게 없앤 것을다. 어른들이 다른 사역에 집중하느라 아이들과 예배를 드리지 못한다는 점에 주목한 결과다.

또한 연수자들은 로스앤젤레스 갈보리채플을 방문했다. 특히 척 스미스 목사가 직접 오리엔테이션을 맡은 점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연수를 통해 연수자들은 “기존의 패러다임을 깨며 현대 상황에 맞게 변화를 이룬 것이 성장의 핵심”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한국 교회들도 전통적인 모습보다 더 나은 방향으로의 변화를 시도하자는 의견을 모았다.

총회 교육원은 고환율, 신종 플루 등의 악재로 미국교회 방문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그 어느때 보다 의미있는 시간이라고 자평했다. 총회 교육원 김기택 간사는 “이번 연수를 통해 성장하는 교회의 사역방법뿐만 아니라 미국이라는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는 것의 중요성도 알게 됐다”라며 “앞으로 젊은 목회자들의 동참도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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