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미술관’전시회 열려
얼라이브갤러리, 종합운동장서 9월 22일까지

살아있는 미술작품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가 열린다.

얼라이브 갤러리는 오는 9월 22일까지 서울 종합운동장내 살아있는 미술관에서 ‘살아있는 미술관’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는 ‘왜 이렇게 보았을까’ ‘신들의 세계’ ‘과학으로 본 세상’ ‘그림은 기록이다’ ‘생각하는 미술’ 등 총 다섯 가지 테마로 구성되었다.

‘살아있는 미술관’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살아서 움직이는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체험형 전시이기 때문이다. IT기술을 활용해 모나리자가 관람객과 대화를 나누고, 그림 주인공이 움직이며 관람객에게 배경, 특이점을 설명해주고 있다. 또한 아폴론과 비너스의 대화를 엿볼 수 있으며, ‘오병이어의 기적’ ‘최후의 만찬’같은 기독교적 가치를 지닌 작품의 설명도 들을 수 있다.

이외에도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를 테마로 꾸며놓은 카페와 게임을 하고 상품을 탈 수 있는 등 전시회 구성에 세심하게 신경을 썼다.

그러나 ‘살아있는 미술관’ 안에 살아있는 미술작품은 많지 않다. 나머지 작품들은 모두 재현품이라 기존 전시회가 주는 사실적인 질감을 보기 어렵다. 또한 그림 설명 내용이 길고 비슷한 구성으로 진행되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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